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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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호 목차 › 성도들의 간증

나와의 철저한 싸움이었지요

200호 · 2003-12-24

가난이 적이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참으로 불우했습니다. 그 시절 대부분 한국 사람들의 삶이 그러했겠지만 저 역시 먹고 사는 문제로 허덕여야 했습니다. 운동화가 갖고 싶었지만 그러면 대신에 학교에는 갈 수 없다는 어머니 말씀에 고무신을 끌고 학교에 다녔습니다. 어느 날 나에게 먼지를 뒤집어씌우며 사라지는 승용차를 보며 나는 나중에 반드시 저보다 더 좋은 차를 꼭 갖고야 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삶의 기반이 없는 제가 일어서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좌절 속에 삶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방황 끝에 저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래, 이것이 운명이라면 고통스러워할 것만이 아니라 차라리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즐겨보자.’ 이런 결단을 하고 중동건설 붐을 따라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참여하여 30개월을 꼼짝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모든 휴가도 반납하고 죽도록 일만 한 것입니다. 고통을 이기면 더 큰 성취욕이 생기는 법입니다. 저는 귀국하여 건설업에 손을 대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책상 하나와 명함만 가지고 6개월을 광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마음먹으면 끝장을 보는 기질을 발동하여 발주자의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며 일을 달라고 강청한 끝에 첫 수주를 따내게 되었습니다. 실로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얻은 첫 일거리였던 것입니다.

처음이라 여러 가지로 미흡했지만 최선을 다해 밤잠을 안자며 일한 결과 공사를 마치고는 그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던 96년 아내가 허리 디스크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단 한마디 불평 없이 미용실을 운영하며 내조를 해온 현숙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아도, 침을 맞아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집사님을 만나 예수중심교회로 인도받게 되었고 아내는 참석 첫날 안수를 받고 디스크를 고침 받았습니다. 은혜를 받은 우리 부부는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와글와글 시끄럽기만 한 것이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내가 뜻을 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하자 그 모든 소리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 ‘버려진 땅을 찾아라. 남이 버린 것, 쳐다보지 않는 것을 찾아라’고 하시는 말씀을 받아 경매로 나온 물건이나 무허가 건물로 망한 것들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건축에 앞서 고사를 지내는 관행에 단호히 맞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맺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컨테이너에 모델하우스를 급조하여 오픈을 하게 되었는데 그만 예배를 드리지 않고 시작했다가 건설현장을 지나는 26,800V의 고압선이 포크레인에 걸려 떨어지는 바람에 공사장이 아수라장이 되었는데 그 와중에도 보이지 않는 손길의 도움으로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 후로 사업을 착수할 때면 반드시 목사님을 청해 예배를 드리고 시작합니다.

저는 올해 600억 매출을 올렸습니다. 내년에는 2000억 매출에 도전합니다. 저는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을 사업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 자신을 최선으로 갈고 닦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면 만인이 찾아와 일을 맡길 것입니다.

제가 불우한 어린시절을 딛고 오늘에 이른 것은 오직 가난을 이기고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나 자신과 철저히 싸워 이긴 결과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질주해온 결과입니다. 저는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인생의 중심에 두고 생활하며 늘 나 자신과 싸우고 있습니다.

2004년, 총회장 목사님 말씀처럼 정상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김영일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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