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92호 목차 › 옹달샘

항로(航路)를 따라 가라

192호 · 2003-10-28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정말 기어가는 듯이 차가 움직였다. 그 때 하늘에 비행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저무는 석양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졌다.

자동차는 이정표로 길을 찾아 간다. 또 차도 위에 여러 신호가 그려져 있다. 그러나 비행기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항로가 하늘에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분명 비행기가 다니는 길이 있다. 절대 넓은 하늘이라고 마음대로 다니는 것이 아니다.

비행기는 계기판을 보고 방향을 잡고, 길을 찾아 간다. 조금의 오차 없이 항로를 따라 가야 무사히 목적지에 착륙할 수 있다. 만일 항로를 이탈하면 영공 침범으로 적성국가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좀 오래된 일이지만 우리나라 여객기가 구(舊) 소련 영공을 침범했다가 미사일에 격추된 일이 있지 않았던가 말이다.

그렇다고 비행기를 안 탈 것인가? 비행기는 육로로 갈 수 없는 곳에 날아갈 수 있고, 또한 먼 지역에 빨리 갈 수 있는 이점이 있기에 이동수단으로는 최상이다.

우리가 가야 할 나라는 보이는 이정표로 가는 곳이 아니다. 세상사(世上事)야 보이는 대로 가면 된다. 마치 차도를 따라 자동차가 가는 것처럼, 세상의 길은 이정표가 있어 쉽다. 그러나 하늘나라는 보이지 않는 길을 바로 가야 한다. 그래서 방향을 제시해줄 계기판이 꼭 필요하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다. 그 속에 방향을 감지하고, 길을 찾는 방법을 주셨다. 그대로 가면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다고 하셨다. 만일 제시된 방향과 길을 이탈하면 악한 것들에게 공격을 받아 격추될 수도 있음을 아울러 경고하신다. 그렇다고 이것이 두려워서 보이는 것만을 추종하면 절대 그 나라에 갈 수 없다. 세상의 것들로는 절대 그 나라에 입국할 수 없다. 육로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대로 행하면 아무 사고 나지 않는다. 그러나 법을 무시하면 다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으면 길을 잃고 헤매게 되고, 결국 악한 것들의 영역 안에 들어가 그들의 포로가 되거나 격추되어 죽게 된다.

하늘가는 밝은 길이 내게 있다. 내 손 안에 있다. 성경이 우리 곁에 있다. 거기에 우리가 가야할 항로가 밝히 그려져 있다. 보이는 길이 길의 전부가 아님을 알고, 세상의 길을 버리고 하늘가는 길로 향하자.

192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붕우칼럼
선교기행
당신도 건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