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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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호 목차 › 성경상식

황금률

190호 · 2003-10-16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마7:12). 이것을 ‘황금률’이라고 한다. 이는 그리스도교의 윤리를 가장 적확(的確)하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하여 근대에 들어 붙여진 명칭이다. 이는 곧 사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본체를 드러낸 것이다.

타종교나 세상 도덕은 소극적 윤리를 지향한다. 즉 자기가 원치 않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는 적극적인 표현을 하셨다. 자기에게 좋은 것이거든 남에게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이 말씀을 실천하는 자에게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6:38)하셨다.

남을 대접하는 것에 보답을 기대하지 말고 기쁨으로 할 때 하나님이 놀랍도록 채우신다. 이 말씀을 실천하려면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이 동반되지 않고 어떻게 남을 대접할 수 있겠는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 내 몸은 추우면 입히고, 배고프면 먹이고, 지치면 쉬게 한다. 그러나 내 이웃에게는 이러한 사랑을 공급함에 있어 인색이다. 그들도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의 편에서는 다 같은 자녀이므로 우리는 형제요, 자매다. 내게 있는 것을 나누는 자,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합당하지 않은가.

배고픈 자에게 “배 부르라” 한다고 배가 불러지는가. 먹여야 한다. 외로운 자에게 “평안이 있으라” 하는 말보다 그를 품어주고 다독여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는 말이 있다. 그들의 입장에서 서 보면 그들의 필요가 보이게 된다.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취업한 외국 노동자들이 실태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그들이 비록 불법 체류자들이기는 하나 그들의 대우는 너무 빈약하다. 70년대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법으로 미국에 가서 갖은 불이익을 당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처신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먼저 사랑을 하라. 먼저 주라. 먼저 말씀을 행하는 자가 복 있는 자가 된다. 사랑이 없다고 탄식하기 전에 먼저 네가 행하라. 그러면 하나님의 말씀이 네게 이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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