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후원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다
동서고금(東西古今)을 막론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있다면 출세가 용이하며, 성공으로의 지름길을 습득한 것이 됨을 부인할 수 없다. 옛말에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밟고 일어설 받침대요, 밀어줄 바람 같은 것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세상은 지력자를 배경으로 삼고, 혹은 재력자를 후원자로 삼고, 더러는 정계의 유명인사를 백그라운드 삼기를 원한다. 그들의 후원을 힘입어 남들보다 점 더 빨리 달리고, 좀 더 높이 날며, 좀 더 멀리 뛰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과연 사람이 후원자로서 적합한가? 사람은 절대 후원자가 될 수 없다. ‘방백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당일에 그 도모(圖謀)가 소멸하리로다’(시146:3,4).
우리를 도우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시다. 그 분만이 우리의 후원자시며, 정복자가 되심이다. 우리 교단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가 후원자이심을 부끄럼 없이 밝혔다. 행사의 플랜카드마다 ‘후원: 예수 그리스도’라고 당당히 썼다. 이를 보고 어떤 자들은 비웃기도 하고, 더러는 유난을 떤다고 손가락질을 했으나 개의치 않고 이를 주장했다. 믿음이란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시인해야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도 천사와 만인 앞에서 우리를 시인하지 않겠는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후원자가 되셨다. 우리는 교회 건물 없이 지금까지 왔다. 그 길은 물 없는 사막의 길이었으며, 눈 덮인 산야였다. 그러나 그 때마다 주님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나게 하셨으며, 눈 속에 모닥불을 펴사 우리를 안위로 지키시고 보호하셨다.
마치 이스라엘 민족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동일하게 역사하신 것이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가 늘 우리와 함께 하심을 체험케 하셨고, 깨닫게 하셨다. 언젠가 미국의 목회자들이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총회장 목사님을 찾아와 미국을 등에 업어야 세계선교가 가능하다고 했을 때 총회장 목사님은 그 시민권을 식탁위의 그릇 밑에 깔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국을 업어야 세계선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업어야 모든 것에 창대해집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동행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그의 힘과 지혜와 모략과 능력을 의지하여 나갈 때 우리는 세계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교단이며, 지구를 대탈출시켜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교단이 될 것이다. 어린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싸울 때 갑옷과 놋투구와 검을 의지했던 것이 아니라 오직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나가 이겼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누가 우리의 앞을 막을 수 있으랴! 누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으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한 우리를 막을 자가 없으며, 우리를 방해할 자도 더더욱 없다. 가자! 예루살렘이여. 우리 뒤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고 세계로 나가자. 그는 만군의 주가 되시며, 만유의 주가 되신다. 그가 우리를 영원히 도우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