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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성경은 네 인생의 거울이다 (잠 1:1 ~17)

189호 · 2003-10-09

많은 발견 중에 가장 혁신적인 것이 있다면 아마 거울일 것입니다. 거울이란 빛을 반사하여 상(像)을 맺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거울이 발견되기 전에는 흐르는 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고, 청동이나 구리 등에 비치는 모습으로 자신을 가늠하곤 했습니다. 물론 그것으로 보는 것은 흐릿할 수밖에 없었고 세밀할 수는 더욱 없었습니다.

성경은 거울입니다. 이는 빛 되신 하나님이 반사되어 우리의 삶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 거울을 들여다보고 흐트러진 모습을 가다듬고, 더러운 곳을 찾아 닦아내며 아름답게 삶을 가꾸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거울을 보고도 추한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거울을 보고도 잘못된 곳을 간다면 그는 마치 새가 그물을 치는 것을 보고도 피하지 않고 찾아드는 것 같으니 이는 스스로 올무에 걸리는 것과 같다고 오늘 본문에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생각이요, 그의 말씀입니다. 그 분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자가 누구입니까? 만든 자의 말을 듣는 자요, 반대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창조자의 말을 거역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하여 천국에 이르는 길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잘 되고 강건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성공과 장수의 길이 있으며, 올무에 빠지지 않는 길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우리가 이 땅에서 실패하며, 낙오자가 되는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상고하기에 게을렀기 때문입니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뜻을 거역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저립니다. 얼마 전에 한 부부가 상담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들은 타교인으로 부부의사였는데 그만 친구에게 보증을 서주다 친구가 도주하는 바람에 졸지에 채무를 다 떠맡게 되어 병원은 물론 집까지 날리게 되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저는 그에게 잠언 22장 26, 27절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보증이란 책임을 뜻합니다. 고로 성경은 보증서는 일에 나서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증을 서면 손해를 입는다고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우리의 보증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는 우리를 어느 경우에든 책임지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그 의사 부부는 성경에 그런 말씀이 있는 줄 몰랐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일찍 알았더라면 오늘과 같은 낭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때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저도 보증으로 많은 가산을 탕진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 잃지 않으려고 선뜻 보증을 서 준 것입니다. 그러나 보증을 잘못 서니까 돈 잃고 친구도 잃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난 후로 절대 하나님의 일이 아닌 곳에는 보증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말씀처럼 평안합니다.

하나님은 광대하시나 개미를 만드신 작은 일에도 소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분은 아주 작은 일에까지 세밀하게 성경에 기록하신 것입니다. 남편이 입신양명(立身揚名)하며, 재물이 넘치기를 원하십니까? 그 답도 성경에 있습니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잠11:16). 덕(德)이 있다는 것은 마음에 자갈을 제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자갈이나 돌이 많은 땅에는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남편이 나무라면 아내는 밭입니다. 밭에 자갈이 무수하고, 돌덩이가 박혀 있다면 어떻게 나무가 자랄 수 있겠습니까? 아내가 덕을 갖추고 마음껏 남편이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하면 나무가 자라 열매가 맺히게 되고, 그 그늘 밑에서 쉼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열매가 존영이요, 재물 아닙니까?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1:5-7)고 했던 것입니다. 덕 위에 지식을 쌓는다면 더욱 금상첨화(錦上添花)가 될 것입니다. 지식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그의 뜻을 아는 지혜를 말합니다. 지식위에 절제가 있다면 얼마나 아름답겠습니까? 절제가 없는 자는 가시나무를 든 자가 같이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자입니다.

절제가 있는 여인의 모습은 너무 신비롭지 않습니까? 다 노출해버린 요즈음 아이들에게 절제의 미(美)를 부모가 가르쳐야 합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으니라’(잠11:22). 절제에 인내가 겸하여 지면 더욱 좋습니다. 인내란 어떠한 환난 중에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는 물론이요, 부부간에도 말입니다.

조그마한 어려움에도 많은 가정이 깨어지는 것을 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려울 때 서로 격려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것입니다. 인내란 참는 것입니다. 부부 간에도 서로 감정이 격해있을 때 한 쪽이 인내를 가지고 참으면 그 순간을 넘길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가면 파도가 밀려옵니다. 그러나 바위가 파도를 맞받아치면 파도도 부서지고, 바위도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그러나 모래위에 파도가 오면 다 사그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같이 상대하면 서로 다치고 아픕니다. 그러나 한 쪽만 참아줘도 응어리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인내에 경건이 있어야 합니다. 경건이란 하나님께 헌신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보상하십니다.

경건에 형제 우애가 있습니다. 이는 성도 간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마음을 같이 하고, 서로를 돌아보아야 하며, 연합하여 한 소망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해야 합니다. 요즈음 태풍 매미로 인하여 사랑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구제란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11:25). 고넬료를 기억하신 주님, 다비다라는 제자를 살리신 주님은 그 구제의 손길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과도하게 아낀다고 부자가 됩니까? 사랑을 공급하고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이 채우시고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살면 여러분의 삶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푸르게 됩니다. 세상의 학문은 진리가 아닙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요, 길이요, 생명입니다. 그것을 날마다 상고하면 인생이 넘어지지 않으며, 성경으로 매일 종합 진단하면 인생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성경으로 삶을 비추어 추한 것을 버리면 아름다운 삶이 전개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버지는 자식을 가르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침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가르침 받기를 싫어하면 아버지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사는 자는 축복과 평강이 있을 것이나, 말씀을 듣지 않거나,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는 인생이 가시밭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이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꺼내어 읽으세요. 하나님은 말씀을 못해서 몸살이 납니다. 성경에 쌓인 먼지를 제하여 버리고, 세상 탐구를 잠시 멈추고 진리의 책을 손에 잡으세요. 꿀처럼 단 말씀이 당신을 위하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법 위에 잠을 자지 말라 법 안에 자유와 평강이 있다

지직이 없는 열정은 화로 없는 불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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