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합시다
세상이 뒤숭숭하고 어지럽다. 국가의 장래가 불투명하고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사지에 몰린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에 자책감도 아울러 든다. 약자가 갖는 불쾌감이 이런 것일까.
대한민국은 우리나라다. 삼천리 강산에 나무를 키우고 옥토를 만들고 공장을 가동하여 오늘의 모습을 만든 것은 우리 겨레의 힘과 노력의 결과다. 이런 결실을 하루 아침 우박에 내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이른 서리로 망칠 수는 없다.
이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우리의 탓이다. 우리가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제 길을 가야 한다. 대동단결(大同團結)하여 뭉쳐야 한다. 나만 살면 되는 풍조를 버리고 여차하면 삼십육계(三十六計) 줄행랑을 칠 생각일랑 버리고 이 땅과 함께 동고동락(同苦同樂) 하겠다는 다짐이 오늘 우리에게 절실하다.
믿는 자들이 먼저 본을 보여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이며 빛이다. 우리가 짠맛을 잃었기에 세상이 부패된 것이고, 우리가 빛을 잃어 세상이 어두워진 것이다. 우리가 참 신앙인으로 살 때 세상은 환해질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생활할 때 세상은 우리를 소금이라 칭할 것이다.
열 명의 의인만 있었어도 소돔성은 멸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나라에 열 명의 소금과 빛의 감당자만 있으면 이 나라는 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당신과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면 된다. 당신과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면 그 눈물로 이 나라는 깨끗함을 입을 수 있으며 당신과 내가 하나님께 간구하면 삼 년 육 개월 동안 닫힌 하늘을 열 수 있다.
아직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이 바로 당신과 나다. 하나님을 아는 자, 하나님을 믿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이 나라의 희망이며 내일인 것이다.
세상이 우리를 어쩔 수 없다. 영원한 강자란 없다. 하나님이 손을 뒤집으시면 만사가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이다.
우리 좌절하지 말고, 우리 속 썩지 말고, 우리 울분을 터뜨리지 말고 기도하자. 반드시 절망이 소망으로, 눈물이 찬송으로, 화가 복으로 변화될 것이다. 우리가 먼저 행하자. 우리가 이 나라를 감당하자. 우리가 이 나라를 살리자. 사람이 보기에는 약한 자 같으나 진정 강한 자임을 세상에 보여주자. 주님이 영원한 우리의 파수가 되심을 믿고 그에게 우리를 맡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