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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156호 · 2003-02-20
지금 교정 곳곳에서는 스승의 은혜가 울려 퍼지고….
곳곳에서 터지는 축포와 곱게 올려 쓴 학사모, 교정에 가득한 울긋불긋한 화환으로 세상이 한바탕 시끄럽다. 바야흐로 졸업시즌인 것이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졸업식에 이어 대학교와 대학원 졸업식이 계속되어지고 있다.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있어 졸업은 아름답다. 마치 포효(咆哮)하는 범마냥 젊음이 아직 가동중임을 과시함으로 졸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졸업은 마지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을 선포하는 마당이며 다른 희망으로의 첫 걸음인 것이다. 도약을 위한 8분 쉼표이며 내일을 위한 재정비 기간인 것이다. 그러므로 졸업은 어쩌면 젊은이의 특권일 지 모른다.
졸업이 마침표가 되면 인생은 끝이 난다. 졸업이 2분 쉼표가 되어도 안 된다. 너무 쉬면 탄력을 잃는다. 졸업은 하나의 성취이며 동시에 또 다른 출발이기 때문이다.
내일이 무한대로 열려 있다. 이색적인 무대에 커튼을 올려라. 망망대해에 닻을 올려라. 더욱 노력하고 도전하여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거인(巨人)이 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