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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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호 목차 › 옹달샘

통째로 먹어야 영양이 있다

156호 · 2003-02-20

아이들의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사과와 당근을 믹서에 갈았다. 내 나름으로는 이것이 건강식이라 생각했는데 믹서에 너무 오래 돌리다 보면 영양분이 다 파괴가 된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과일은 통째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한다. 껍질까지 통째로 씹어 먹는 것이 우리 몸에 여러모로 좋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도 그렇다. 유월절 어린 양을 통째로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은 그의 말씀도 꺾이거나 분해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통째로 꿀꺽 ‘아멘’하고 삼키면 그 안에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 역사 한다고 하셨다.

세상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무엇이든 쪼개고 분석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다. 우리에게 비친 하나님을 알 뿐이지 태초부터 계셨고 나중까지 계실 하나님을 다 알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이론으로 측량할 수도 없다. 설혹 우리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이 어떠한지를 알게 되었다손 치더라도 그것은 지존하신 하나님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분석하고 쪼개는 순간 거기에 하나님은 이미 계시지 않는다. 믹서에서 과일이 갈리는 순간 영양분이 파괴되는 것처럼 말이다. 모습과 명분은 있으나 능력이 상실되고 마는 것이다.

토기가 토기장이를 평가할 수 없으며 그를 이론화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그 분을 판단할 권한이 없다. 따라서 무조건하고 그 분에게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째로 먹자. 그렇게 먹다 체한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멘’ 하고 꿀꺽 삼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몸에 들어가 영양소가 된 것이다.

힘을 발하게 되고 능력을 행하게 되고 복의 근원이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다. 그 분과 우리는 전적으로 다르다. 그 분은 창조자요, 우리는 그 분의 지으심을 입은 피조물인 것이다. 그 분의 광채가 세상을 덮고 있으며 그 분의 초시계가 우리의 역사이다. 그 분을 온전히 모시어 들이는 자가 되자. 그 분의 말씀에 토를 달지도 말며 일획이라도 제하는 우를 범하지도 말자. 그저 통째로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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