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예수의 품으로 보낸 여인
"차라리 목회 그만두고 다시 교편생활로 돌아가는게 낫지 않을까?" 이 말을 들은 노르마 사모는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안돼요.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가 그러면 안 되는거예요."
칠레 산티아고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으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란까구아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알렉스 목사 부부가 숙소로 찾아온 것이다. 그는 두 차례의 란까구아 집회를 배설했고 한국의 목회자 영성세미나에도 참석하여 훈련받은 총회장 목사님의 제자였다.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알렉스 목사의 부인인 노르마 사모로부터 우리는 참으로 은혜로운 간증을 듣게 되었다.
이 부부는 고등학교 교사출신이란다. 남편은 체육교사였고 아내인 노르마 사모는 국어교사였던 것이다. 남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회를 시작했지만 교회는 부흥되지 않았고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지자 남편인 알렉스 목사는 아내에게 은근히 말했다.
“차라리 목회 그만두고 다시 교편생활로 돌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이 말을 들은 노르마 사모는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안돼요.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가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지금 돌이켜보면 이 때의 단호한 거부가 오늘의 알렉스 목사를 만든 굳건한 반석이 된 셈이다. 노르마 사모는 요즘 신이 났다. 남편이 한국에 다녀온 후 교회가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렉스 목사는 확실히 변해있었다. 교회에 성도들을 수시로 모아놓고 “예수여~!”하며 함께 부르짖고 기도하는 것이었다. 교회가 영적으로 뜨거워지고 성령에 충만하여 교인들이 환상을 보는 등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알렉스 목사도 기도 중에 영안이 열려 성도들에게 붙어있는 메뚜기 떼를 보고 예수 이름으로 쫓았다고 한다.
노르마 사모는 결단했다. 이제 남편을 이 지역의 최고 목회자로 키워야겠다. 그리하여 남편이 아내 품으로 찾아오면, “당신, 예수 품으로 가세요!”하며 교회로 보내곤 했단다. 그러자 교회는 더욱 부흥되고 남편의 영감도 더욱 충만해지더라는 것이다.
노르마 사모는 새신자들이 목사님을 사랑하여 몰려드는 것을 보고 흔히 새신자를 내리치는 사모들을 보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새신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며 사랑을 베풀었다고 한다. 또한 고아나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내 자녀라고 생각하고 돌보아 주었다. 이것이 바로 내 자녀에게 심는 일이라는 믿음으로 행동에 옮긴 것이었다. 교회가 변화되고 성장하는 모습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다. 노르마 사모는 총회장 목사님께 거듭 감사를 표하며 교회에서 사모가 맡아야할 역할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사모의 정신이 바뀌어야 교회가 부흥됩니다. 자기 남편을 예수의 품으로, 성도들의 품으로 돌려보내면 반드시 교회가 부흥되고 목회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렉스 목사 부부는 이제 란까구아를 하나님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총회장 목사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는 매우 고무되셔서 두 부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으로 귀한 사모 상을 본다며 흡족해 하셨다. 외국의 목회자 사모들도 총회장 목사님의 가르침에 변화되고 있다.
하물며 한국에서 늘 총회장 목사님께 교육받고 있는 사모들이여, 정말 깨닫고 변화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이러한 기쁜 소식을 접하며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목회자 영성세미나가 계속되어야 함을 절감했다. 진실로 세계를 예수의 정신으로 변화시키는 일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