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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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죽고자 하면 산다 (잠 5:23)

154호 · 2003-02-09

어릴 적 골목길에서 인상 고약해 보이는 덩치 큰 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콧김을 내뿜으며 으르렁거리는 것이 어찌나 사납게 보이던 지요. 그러나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생각나 저도 눈에 힘을 잔뜩 주고서 개를 똑바로 쳐다보았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단번에 잡아먹기라도 할 듯 기세 등등하던 개가 몇 번 컹컹 짖더니만 꼬리를 내리고 도망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성인이 된 후 가끔 권투경기를 보면 저는 그때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양쪽 선수가 경기 시작 전에 서로 눈으로 먼저 겨루는 것을 볼 때면 그때의 제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기 전 서로 눈 싸움을 벌이는 것은 고도의 심리전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것이지요. 심리전이란 이처럼 중요합니다. ‘세상사 일체유심’이라는 말은 마음의 자세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성도들에게 자주 이 말을 합니다. “전쟁은 이겨놓고 싸우는 것이고 기도는 응답 받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이는 일의 시작 전에 마음을 긍정적인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음먹은 대로 일은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성경 또한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일에 임하느냐 하는 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것입니다.

얼마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한 TV프로에 나와 자신은 무슨 일을 해도 다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의 생각이 오늘의 그를 만든 것입니다. 그는 역경과 고난 속에 있었으나 마음으로 이미 성공의 자리에 자신을 심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성공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마음자세를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일에 죽기로 작정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죽기살기로 모든 일을 하면 성공은 당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를 인정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켜 광야로 나왔을 때 그는 죽기를 각오하고 기도하여 물을 얻었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얻었습니다. 엘리야 역시 450명의 바알의 선지자와 맞대결을 할 때 죽음을 앞에 놓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닫혔던 하늘을 열 때 역시 그는 머리가 가랑이 사이로 들어갈 만큼 죽기살기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거뜬히 십자가의 사건을 이루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죽기를 결심하면 무서울 것이 없으며 넘지 못할 벽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에스더서에 보면 에스더가 하만의 궤계를 왕 앞에 아뢰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고 삼일 금식을 한 후 왕에게 나아갑니다. 당시에 왕의 명이 없으면 왕후는 그의 곁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죽기를 각오하고 그에게 나아갑니다. 그러자 왕이 금홀을 내밀어 에스더를 가까이 오게 하고 그의 소원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말살될 뻔한 민족을 구출하는 대역사를 이루어내게 되지 않습니까!

이처럼 죽기를 각오하면 모든 일에 성공은 따 놓은 당상인 것입니다. 이는 곧 인생의 배수진을 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승리만이 생존의 길이라면 능력 이상의 것이 표출되어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쥐가 수세에 몰리면 고양이를 뭅니다. 이는 고양이와 싸워 이기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덤비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로 임하면 인생의 성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불가능이란 생각이 우리 안에 있어 그것에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우리가 추구하는 쪽으로 밀어주십니다. 악한 마귀는 우리 속에 낙담과 좌절을 넣어 주저앉히려고 합니다. 이 생각을 불식시켜 버리고 하나님의 생각을 주입해야 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 성령으로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겁을 내면 만사가 어려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게 됩니다. 미리 겁먹지 말고 힘을 내어 도전하는 정신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가 있습니다. 큰소리치는 사람은 뒤가 든든한 사람입니다. 우리처럼 뒤가 든든한 자는 없습니다. 세상을 향해 겁먹지 말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후원자가 되십니다. 그는 늘 우리의 힘과 방패와 피난처가 되시는 것입니다.

성공의 가장 기본은 나를 아는 것입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알면 모든 면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은 당신의 신분에 대해 확실히 설명할 수 있습니까? 신분을 알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주권자 되시며 모든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 세상의 왕의 자녀도 그 권세가 대단합니다. 하물며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인 자의 권세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을 비하하고 열등감에 빠져 있지는 않았습니까. ‘나 같은 것이 무얼해. 나는 안 돼.’ 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하지는 않았습니까? 이는 죄입니다. 이는 만드신 자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의 핏값을 주고 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 자부심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세상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성공을 향하여 뛰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자신에게 당당하여 매사에 죽기를 각오하고 덤비면 성공은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이제 계미년(癸未年)의 벽두에 우리는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호랑이가 토끼를 잡을 때도 죽기살기로 뛰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 자세를 다잡아 성공의 길로 나아갑시다. 우리 자신을 성찰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신분을 명확히 알 때 세상에 기죽지 않고 담대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경쟁력 있는 한 해가 되자고 선포했습니다. 영적인 질을 높이고 혼적인 질을 높이고 문화적인 질을 높이자고 했습니다. 이는 곧 성공이 가져다주는 부산물인 것입니다. 성공해야 남을 도울 수 있습니다. 성공해야 남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해야 예수를 널리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공의 목적은 우리의 이익추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있으며 그의 이름을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로 인하여 예수의 이름이 선포되며 우리로 인하여 그가 칭송을 받도록 우리는 성공해야 합니다. 예수는 분명히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말라 하셨고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말라 하셨으며 많은 민족에게 꾸어 줄지라도 꾸러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성공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자녀들보다 잘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는 말씀이신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자가 되고, 남들 위에 있는 자가 되려면 자신을 알고 자신의 생각을 다스려야 합니다. 가장 강한 적이 나요, 가장 다루기 힘든 적도 나입니다. 성공에 이르는 길이 바로 자신을 다스리는 것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할렐루야.

인생의 배수진을 쳐라 승리만이 생존을 보장한다

가장 무서운 적은 내 마음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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