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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모습이 내일을 약속한다
150호 · 2003-01-12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움직이는 시계의 초침에 따라 오늘이 과거가 되고 내일이 오늘로 다가온다. 마치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앞에 달려오던 전신주가 나를 지나 뒤로 넘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 우리의 시간 개념이다. 고로 미래가 바로 오늘인 것이다.
이렇게 오늘이란 단독의 개체가 아니다. 오늘은 어제라는 프로그램을 먹고살며 바로 내일의 먹이가 되는 사슬관계에 있다.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듯 현재가 무시된 미래 또한 없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이 우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오늘에 나태하면 미래는 더디 올 것이며 오늘을 놓치면 미래는 사라지고 만다. 오늘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내일 거둘 것이 있다.
오늘에 충실해야 내일에 더욱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노력하는 삶은 아름답다. 어쩌면 결과에 무관하게 노력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도전하는 삶은 값진 것이다. 부딪쳐서 이마에 상처가 나고 넘어져서 무릎이 깨어져도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로 살아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연구하는 삶은 기름진 것이다. 이를 발견하고 키워가며 증명해 나가는 것은 삶을 윤택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 깨어나 내일을 준비하라. 좀 더 자자, 좀 더 눕자 하면 가난이 도적처럼 찾아올 것이며 빛이 사라져 내일이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니 지금 일어나라. 세월을 아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