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대조표를 작성합시다
한 해가 저물었다. 모든 기업들은 지금 불야성을 이루며 한 해의 이익을 계산하고 세금관계를 정리하는 일에 정신이 없다. 손실된 부분에 대해 진단과 함께 이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내년의 프로그램을 위해 몹시도 부산하기만 하다. 우리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짚어 계산되어야 할 것이 무궁 무진하다.
한 해 동안 나는 주를 위해 무엇을 했나, 주를 실망시킨 일은 얼마나 되나, 반면 주께 받은 은혜와 사랑과 복은 얼마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올해 주님 앞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남겨 돌려 드렸는가. 아니면 주님께 손해만 입히고 마이너스 성장만 가져온 것은 아닌가. 그도 저도 아닌 본전을 그대로 들고 주춤거리고 있는가. 자문자답해 보라.
우리의 주인은 계산에 확실하신 분이다. 대차대조표를 꼼꼼히 맞춰보시며 손익을 분석하시는 분이시다. 달란트 비유에서 행하신 예수의 계산법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그리고 반드시 적용되는 것이다. 대충 대충이나 변명은 사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업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자는 연말 보너스가 있으며 승진 포인트가 누적되고 있다. 예수는 우리의 기업이다. 예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최대로 노력한 자는 반드시 보너스와 함께 승진이 보장된다. 막연한 시상을 상상하지 마라. 분명히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손에 잡히는 것으로 그리고 적립되어 넘치게 돌아오는 것을 반드시 목도하리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예수께서 결제란에 사인만 해주시면 장수와 축복과 명성이 우리 이름 앞에 서술될 것이며 그것이 영원히 우리와 동행할 것이다.
한 해가 훌쩍 다 가버렸다. 이렇듯 우리의 인생도 훌쩍 가버릴 시기가 곧 온다. 그 때 예수가 최종 대차대조표를 들고 우리 앞에 서시면 우리는 무엇을 남기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2002년이 적자인생이었으면 오늘 마음을 새로이 하고 내년을 대비하자. 묻어 두었던 달란트를 깨내어 새로 시작하자. 마음의 먼지를 털고 묵은 생각을 떨쳐 버리고 내일을 향해 오늘을 다잡아 보자. 내년은 하나님 앞에 이만큼 남겼노라고 당당할 수 있게 오늘 준비하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며 기회는 항상 지금에 있으니 오늘부터 주를 위해, 주와 더불어, 주 뜻대로 다시 우리를 설계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