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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5호 목차 ›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교회 창립 25주년입니다!

1365호 · 2026-07-05

올해 6월 15일, 우리 교회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모든 시간 동안 우리는 다양한 계절을 지나왔습니다. 큰 기쁨과 기도 응답, 엄청난 돌파의 순간들도 있었지만, 흔들림과 슬픔, 고난과 시련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셨고 지켜주셨습니다.

지난 수년간 아낌없는 도움과 지원을 보내주신 이초석 목사님과 예수중심교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이초석 목사님께서 슬라바(Slava) 목사님과 함께 개최하셨던 모든 대집회들을 늘 기억할 것입니다. 또한 그 집회 기간 동안 성령님을 통해 주님께서 행하셨던 수많은 기적들과 더러운 귀신들이 떠나갔던 해방의 역사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사도행전은 끝나지 않았으며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믿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똑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가르치고 격려해주신 이초석 목사님의 모든 설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 수많은 말씀들은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계속해서 삶 속에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축복이 되셨으며, 우리는 목사님의 사역에 진심으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님께서 길을 열어주셔서 우리가 꼭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크라이나 드네프로예수중심교회 슬라바 목사의 장녀 루다

일본에서 온 편지

하나님이 받으시는 정결한 손길

무엇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좌우됩니다. 도둑을 따라가면 담을 넘게 되고, 참스승을 따라가면 지혜로, 철학을 따라가면 물음표의 세계로. 그러나 성경을 따라가면 진리의 세계에 이릅니다.

고기 잡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름으로 사람을 낚는 전도자가 됐으며, 이방 여인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감으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여인이 되었습니다. 내 생각을 따라가면 겨우 내 수준으로 살지만, 하나님의 생각을 따라가면 하늘의 수준으로 살게 됩니다.

깨끗하게 공사한 새 성전으로 이사하고 보니 강단의 십자가가 오래돼서 잔잔한 상처가 눈에 보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새로 장만하려고 성구사를 하시는 장로님을 잘 아신다는 목사님이 계셔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새로 구입한 십자가에 눈에 보이는 잔잔한 구멍이 무려 14개나 나 있었습니다. 상처투성이였습니다. 또 너무 비싸 그 강단 십자가를 바꾸려고 헌신하신 권사님이 식당에서 일주일에 삼사일을 일해야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장로란 직책을 가진 분이 돈에 눈이 멀어서 십자가를 멀리 일본이라고 아무거나 팔아넘기신 것입니다. 가격을 지불하신 권사님의 헌신을 그냥 뭉개버릴 수 없어서 다시 찾다 보니 이전 것과 같은 것으로 훨씬 저렴하게 구했으며, 정결하신 믿음의 권사님 아드님의 손길로 주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작은 가시가 온몸을 쑤시게 할 수도 있으며, 손바닥만한 구름 한 점이 햇빛을 가릴 수도 있습니다. 작은 여우들이 포도원을 헐며 작은 죄악들이 온유한 마음에 해를 끼칩니다. 큰 성 여리고를 정복했던 이스라엘이 작은 아이성 정복에 실패한 것은 작은 여우 아간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사탄은 아주 작은 것으로 교묘하게 미혹하며 공격합니다. 혹시 믿음이라는 단어 아래서 작은 일이라고 소홀히 하며 사탄에게 틈을 주지는 않는지요? 작다고 우습게 여기도록 하는 것이 마귀의 수법입니다. 혹시 지금 내 포도원에는 작은 여우들이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은지 늘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다윗을 질투하고 죄를 고집한 사울 왕의 선택도, 예수를 팔아넘겼던 유다의 선택도, 동생을 죽였던 가인의 선택도,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바꾸지 않으셨습니다. 사탄도 우리의 의지를 억지로 꺾지는 않습니다. 유혹해서 넘어뜨리고 죄의 길로, 욕심의 길로 안내합니다. 내 속에서 죄 된 욕망이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로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의지’는 돈 때문에 양심을 팔고 팔아도 되는 죄의 자유가 아닙니다. 평안과 편안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편안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은 삶의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함은 주지만, 평안은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는 길로 인도하시지만, 사탄은 편안하고 재미있는 길로 미혹합니다. 육체의 편안과 즐거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아닙니다. 사탄이 우리를 주님 밖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 유혹하는 가짜입니다. 육신의 편안함보다는 마음의 평안을, 재미있는 삶보다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의 삶, 참된 가치를 알고 누리는 삶을 살아 살맛 나는 삶을 사십시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요14:27).

서동경 예수중심교회 김경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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