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을 여는 온전한 십일조
최근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는 말씀을 더욱 강력히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예수중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십일조에 대한 설교를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일조를 떼어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그 일에 대해 양심의 가책이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한 때도 있었습니다. 성인이 된 후, 어느 순간부터 십일조를 통해 제 수입이 공개된다는 생각 때문에 십일조나 헌금을 할 때 헌금 봉투에 이름을 적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좋아하는 신앙의 선배와 물질에 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선배는 저에게 귀한 조언을 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나에게 있는 물질 또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적게 맡겨주셨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청지기로서 작은 물질이라도 충성되게 관리한다면 더 큰 것도 맡겨주실 것이다. 헌금 봉투에 이름을 쓰지 않아도 하나님은 아시겠지만, 액수가 작아서 누군가 볼까 부끄러워서 이름을 쓰지 않은 것이라면 작은 것이라도 맡겨주심에 감사하고 충성된 마음을 담아 당당하게 이름을 써서 드려라.”
얼마 후, 기도 중에 선배의 조언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귀하게 생각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십일조에 이름을 쓰면 혹시 사람들이 나의 수입을 알게 되지 않을까? 남들보다 액수가 적지는 않을까?’ 스스로 자격지심을 갖고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부끄러워하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눈물로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겉으로만 귀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하나님이 주신 그 어느 것 하나도 당연한 것이 없고 제 힘으로 얻은 것이 없다고 고백하면서도 사실 속으로는 남들과 비교하면서 감히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부끄러워한 것을 용서해주세요. 저에게 맡겨주신 물질이 많든 적든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이고, 돈을 벌 수 있도록 일터를 예비해주신 것과 일할 능력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히 여기지 못한 것을 용서해주세요”
이후 단돈 천 원이든, 백 원이든 하나님이 맡겨주신 모든 물질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적어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중심을 보신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 곳간을 채워주셨습니다.
어느 장로님께서 하나님의 강력한 감동에 따라 용돈을 주신 적도 있었고, 일터의 사장님께서 특별한 이유 없이 월급을 올려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춘계산상집회 마지막 예배가 끝나자마자 입금 알림이 왔습니다. 확인해보니 ‘하나님의 딸에게’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돈이었습니다. 알아보려 애썼지만,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보내신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진심을 담아서 십일조를 드린 이후, 축복의 속도가 현저히 다름을 실감합니다.
제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났고(롬11:36),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신8:18). 앞으로도 온전한 십일조를 주님의 창고에 들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말씀(말3:10)의 축복을 받아 누리고,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물질을 주님이 명령하시는 곳에 귀히 사용하는 주님의 충성된 청지기(마24:45)로서 감사와 낮아짐으로 교회를 섬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귀한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