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장막을 뚫고 대륙을 깨우라
청소년 연합 수련회와 여름 산상 집회, 그리고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와 부천 집회까지, 이렇게 연속되는 여름날의 집회를 마치고 이제 총회장 목사님과 선교팀 일행은 러시아 집회를 위해 지난 9월 18일 장도(長途)에 올랐다.
칼리닌그라드와 레만, 그리고 모스크바를 경유하는 결코 녹녹치 않는 여정이다. 아마도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떠나는 선한 목자가 이러했을까? 우리는 민족 대 명절인 한가위가 코앞에 닥쳐왔음에도 이를 뒤로 하고 선교지로 발길을 돌리는 그 모습을 통해 자연스레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게 되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역에는 지난 목회자 세미나에 참가했던 경험들로 화제의 꽃이 만발해 있다고 한다. 참가한 목회자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방문한 경험담에서부터 시작하여 세미나와 집회 가운데 체험하게 된 놀라운 성령의 역사에 잔뜩 고무되어 목회 현장에 쉴새없이 쏟아놓느라 바쁘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서 참가했던 목회자들은 슬라바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드네프로 예수중심교회에 모여 서로 간증하며 집회를 열기도 하였으며, 칼리닌그라드의 바이다 올레그 목사는 영성 세미나 내용을 가지고 그대로 성도들에게 설교하기도 했다는데, 우리는 이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각국 목회자들이 받았던 영적 충격이 과연 어떠했으리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겠다.
이번 러시아 집회는 칼리닌그라드와 레만에서 집회를 갖고 모스크바에서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히 이 집회는 지난 우크라이나 4차 집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돌아간 그레고리 목사가 배설하였는데, 어찌 보면 상대적으로 복음에 대해 자유스러운 우크라이나를 통해 동구권에 복음이 들어가고 또 이렇게 러시아에까지 능력의 복음이 전파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고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600여 개 교회 목회자가 참석하는 목회자 세미나 또한 ‘예수 중심 세계 하나되기 운동 본부’에서 주최한 세계 목회자 영성 세미나를 통해 거둔 또 하나의 산물이 아니었겠는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목회자들 가운데에는 러시아 개신교 총본부에서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알렉산더 바이닥 목사도 끼어있었다. 개신교 총본부는 산하 86개 교단과 600여 개 교회의 연합체로서 그야말로 러시아 개신교 계의 중추라 아니할 수 없다. 바로 그곳에까지 총회장 목사님을 통해 나타난 성령의 역사 비디오 테이프가 들어가게 되었고, 결국 그러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알렉산더 바이닥 목사가 급거 이번 영성 세미나에까지 참여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개신교 총본부의 총회장 페도또브 목사는 비디오 테이프에서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를 보고 ‘이초석 목사님이야말로 진정한 이 시대의 사도다’고 인정했다고 한다. 인물은 그 상대를 알아본다고 그가 지난 18년 동안이나 공산 치하에서 감옥 생활을 하며, 또 오늘날 이러한 교단을 이끄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쌓여진 연륜과 영적 지식을 통해 내린 결론이었던 것이다.
바야흐로 세계가 예루살렘에 함께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흥분하고 있다. 굳게 문을 걸어 잠근 채 좀체 열릴 기미마저 보이지 않던 저 철의 장막, 구(舊) 소련 연방도 이제 불어오는 성령의 바람 앞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것이다. 바로 지금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실 때 마음껏 내어드리자. 예루살렘을 통해 전세계가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더욱 기도로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