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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지혜가 제일이다, 지혜를 구하라(잠4:7~9)

1348호 · 2026-03-08

다윗 사후 솔로몬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게 됩니다. 어린 솔로몬은 참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막이 있는 기브온으로 가서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립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한밤중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사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5) 말씀하셨고, 솔로몬 왕은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라고 아룁니다. 이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딱 맞은지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전무후무한 지혜를 주심은 물론이고,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영화까지 보너스로 주셨습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지요? 기도는 가장 절실한 것을 구해야 한다고요. 솔로몬에게는 지혜가 가장 절실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가장 귀한 것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을찌니라”(잠4:7).

하나님은 부귀를 달라거나 수한을 연장시켜달라고 하지 않은 솔로몬이 기특하고 예뻐서 특별히 부와 장수까지 주셨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지혜를 얻으면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말씀하십니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 우편 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 좌편 손에는 부귀가 있나니”(잠3:15~16),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잠4:8~9),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더하리라”(잠9:11). 지혜를 얻으면 부(富), 귀

(貴), 영화(榮華), 장수(長壽)가 따라온다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보자니 지혜가 의인화(擬人化)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언 4장에는 ‘그가 너를 높이고,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고~~’ 라고 하셨고, 또 잠언 9장에는 ‘나 지혜로~~’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는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지혜로운 길을 네게 가르쳤으며 정직한 길로 너를 인도하였은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잠4:11).

여러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입니다’(잠9:10). 지혜는 습득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곧 지혜는 하나님이 주셔야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나 지혜를 구하면 주실까요? 아니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구해야 얻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정직할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거짓된 삶을 살지 않을 것이기에, 하나님은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셨다가 구하면 주시는 것입니다(잠2:7).

저는 목회 41년 동안 솔로몬처럼 전무후무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제 능력으로 70여 개국에 분포되어있는 성도들을 관리할 수 없기에, 또한 눈 덮인 산야, 물 없는 사막 같은 길을 갈 수 없기에 늘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 지금까지 핍박 중에도, 어려움 중에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고, 우리 교단이 성장할 수 있었으며, 물질적인 고통 없이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 중에 받은 지혜 중의 하나는 이것입니다. 제가 해외집회를 다니다보니 전혀 연고가 없고, 지인도 없는 터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때 주님이 제게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자를 활용하라.”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힘으로 하려고 하면 허리만 다칩니다. 그럴 때 지렛대를 이용하면 쉽게 해결되듯, 영향력 있는 사람을 활용하는 것은 지렛대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열왕기상 1장에 보면 다윗이 노쇠하자 밧세바가 그의 아들인 솔로몬을 왕으로 삼고자 서두르는데, 여기서 밧세바는 다윗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나단 선지자의 힘을 빌립니다. 이 두 사람은 다윗을 찾아가 솔로몬에게 약속했던 과거의 일을 상기시키면서 다윗으로 하여금 승계문제를 매듭짓고 솔로몬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합니다.

느헤미야도 동일합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기도한 후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아닥사스다 왕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도움을 청합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느헤미야의 청을 받아들여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일을 승낙할 뿐 아니라 전적인 도움을 줍니다.

저도 해외에 나가면 그곳에서 영향력 있는 자를 잡습니다. 인도 1차 집회 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이 집회는 당초 계획과 많은 차질을 빚어 개최지가 변경되는 난항에 봉착했습니다. 집회 총책임자로 먼저 인도에 입국한 임윤석 집사는 전화로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낱낱이 보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찾아가라. 주께서 이미 준비해놓으셨다.” 그는 제 말대로 수소문한 끝에 감리교 총회장을 찾아가 집회 배설을 요청했고, 성령의 역사 비디오테이프를 접한 총회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덕망과 신망을 한 몸에 받고 있는 6선 국회의원을 소개해 줌으로써 집회를 성공리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영향력 있는 자를 잡는 것은 인맥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해줘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인맥은 금맥이고,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게 하는 다리인 것입니다. 또한 “선물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하며 또 존귀한 자의 앞으로 그를 인도하느니라”(잠18:16)는 말씀을 응용하면 충분히 영향력 있는 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을 들은 스바 여왕은 많은 수행원을 대동하고 솔로몬을 찾아가는데, 빈손으로 간 것이 아니라 많은 향품과 금, 보석을 가지고 갔지 않습니까? 이에 솔로몬이 감동해서 스바 여왕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알게 했고, 스바 여왕이 갈 때 원하는 것을 다 해주었습니다. “스바 여왕에게 물건을 준 외에 또 저의 소원대로 무릇 구하는 것을 주니”(왕상10:13).

또 하나, 지혜는 이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1년 전 캐나다 밴쿠버 집회 때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뱀처럼 지혜로워라’(마10:16)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뱀에 대해 연구했더니, 뱀은 속이 있으나 없는 듯 행동하고, 아름다우며, 소리 내지 않고, 먹이를 잡을 때 사력을 다하며, 해마다 허물을 벗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지혜를 가르치기에 충분합니다. 자신의 것을 다 발설하지 않는 지혜요(잠25:2),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므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지혜요, 일을 도모함에 있어 다투지 않는 것이 지혜요, 과거의 것을 잘라버리고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지혜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이며, 자주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입니다. 이 지혜를 생활화하면 인정받는 성도요, 가고 싶은 교회가 될 것입니다.

잠언 8장 12절에는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는다’고 했습니다. 명철(明哲)은 사리나 도리에 밝은 것을 말하는데, 이는 명철이 지혜의 바탕이 된다는 뜻입니다. 사리나 도리에 밝은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고, 그것이 곧 지혜인 것입니다.

여러분, 지혜를 얻으면 사모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지혜는 하나님께로 납니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십시오.

경외(敬畏)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과 조금 격이 다릅니다. 경외는 높임이고, 존경이며, 그의 위엄을 인정하기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그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지혜를 덧입히사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게 하십니다.

지혜가 있으면 삶이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지혜를 얻으십시오. 할렐루야!

지렛대를 활용하면

일을 쉽게 할 수 있다

지혜는

금보다 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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