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믿음이다
감사는 그 자체로 ‘가장 파격적인 신앙고백이다’라고들 한다. 감사가 곧 믿음이라는 뜻이다.
누가복음 17장에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한촌에 들어가시는데, 거기서 문둥이 열 명을 만나게 된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겨 다 치료해주셨다. 그런데 예수님께 감사한 사람은 단 한 사람, 사마리아인뿐이었다. 그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눅17:19). 사마리아인은 감사를 했을 뿐인데, 예수님은 그것이 곧 ‘믿음’이라고 해석하셨다. ‘감사가 곧 믿음’이란 말씀이다.
다윗이 비록 현실은 힘들고 비참하지만,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07:1)라며 감사한 것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23:1~2)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죽임을 당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서 창문을 열어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그가 감사한 것은 곧 그의 믿음이었다. 맞다. 감사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매번 감사 대신 불평한 것은 곧 그들의 믿음이 흔들린다는 증거가 아닌가.
내가 평생 한 번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았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는다. “물 없는 사막, 눈 덮인 사막을 걸으셨는데 어떻게 불평이 안 나와요?” 하겠지만, 나는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하신다는 흔들리지 않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믿음이 어느 상황에서든 감사하게 했다.
추수감사절이다. ‘나는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생각해보자. 그것은 곧 ‘나는 믿음이 얼마나 있는가’를 평가하는 잣대이다.
감사는 믿음이요, 인생의 항암제다.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