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한 것은 받을 줄로 믿어라
우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 것을 믿는다
(2024 12차 평화통일 기도성회, 서울시청광장)
“전쟁은 이겨놓고 싸우는 것이고, 기도는 응답 받고 하는 것이다.”
짧게는 우리가 10개월 가까이 노량진교육관과 지교회에 모여 기도했고, 길게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꿈꾸며 10년 넘게 기도해왔다. 더 장기적이고 원대한 꿈이라면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하나 되게 하자’는 비전 아래 35년째 세계선교를 지속하며 기도하고 있다. 우리 기도가 단기간에 이루어진 것들도 있지만, 여전히 실상으로 목도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기에 주 안에서 평안을 얻고, 세상을 향해 담대함을 갖는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에서 나오실 때, 시장하셨지만 무화과나무가 이파리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자 앞으로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고 저주하신다. 이튿날 아침,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부터 말라 죽은 것을 보고 놀란 베드로가 이를 고하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저희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2~24).
우리는 눈에 보여서 이 길을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기에 믿고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다. 때론 우리 생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실망시키신 적이 없고 더 풍성한, 더 놀라운 길로 인도하셨다. 우리가 오랜 세월 목사님과 함께 걸어온 믿음의 길에서 우리가 실상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여전히 우리가 손에 잡지 못한 결말이 있어도 그 끝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응답이 기다릴 줄 믿기에 눈앞에 보이는 문제들 앞에 우리가 의연하고 담대할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이 믿는 자의 자세요, 예수를 믿는 기쁨 아닐까?
지금 우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두고 기도한다. 오는 10월 31,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경주’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특히 미국의 트럼프(D. Trump)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참석하여 갈등 중인 두 나라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고, 우리로서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한미 두 정상이 만나 결론을 지어야 할 중차대한 시간이다. 또한 미국과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내외신들의 예측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에 영향을 끼칠 회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미중 갈등에, 한미 관세협상에, 한반도 평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이는 우리가 12차에 걸친 평화통일 기도성회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가와 민족, 그리고 위정자들을 위해 기도해온 결실이라 믿는다. 이런 대규모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세계열강의 정상들이 참석을 결정한 자체가 우리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 믿는다. 반드시 이번 APEC 경주회의를 통해 이 나라가 평화와 경제적 모멘텀을 획득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도록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11월 1일, 월드프레이즈 찬양집회,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추계산상집회, 11월 19일부터 28일까지 멕시코(Mexico) 가르시아(Garcia) 집회가 계속된다. 우리는 기도를 멈출 수 없다. 뒤를 돌아다볼 겨를도 없다. 우리가 기도하여 성취한 기쁨은 우리 신앙의 자양분으로 삼으며 계속 전진해가야 한다. 우리에게 ‘이젠 됐어’라고 안주할 시간이 없다. 끊임없이 주어진 과제를 안고 기도하며 달려가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에 이르면 우리의 의로우신 재판장 예수께서 우리의 수고와 눈물을 넘치도록 보상해주실 것이다. 끝까지 견디고 이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계시록에 약속된 이기는 자가 받을 축복을 우리는 반드시 받아 누려야 한다. 우리가 목사님을 따라 그 모든 환난과 핍박을 견디며 이 길을 계속 가는 이유다. 그날이 있기에, 그날의 약속과 보상이 확실하기에 우리가 이 좁은 길을 가는 것이다. 기도한 것을 믿고, 끝까지 담대히 견디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