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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9호 목차 › 붕우칼럼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1329호 · 2025-10-26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그저 성경의 모든 말씀에 순종했을 뿐이다. 남들은 미련하다고 해도, 남들이 그게 아니라고 해도, 남들이 조롱해도, 남들이 그건 현실에 뒤처진 것이라고 해도 나는 그저 순종했다. 그랬더니 아브라함처럼 큰 복을 받더라.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첫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에 전념했을 뿐이다. 예수님처럼 기도의 일생을 살기 위해 조석으로 기도하고, 집회에 나가서는 침대에 들어간 적이 없을 정도로 기도에 매진했다. 교회에 문제가 생겨도 기도했고, 집회가 갑자기 무산되어도 그저 기도했다. 집회 시간에 비가 내려도 기도했고, 주일 예배 장소가 없을 때도 기도만 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도 들어보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 못한 길로 나를 인도하시더라.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예수님이 나보다 더 큰 일도 하라고 하셔서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귀신을 쫓고, 병든 자에게 안수했을 뿐이다. 그랬더니 오래전 꿈에서 죽어가던 채소들이 용접봉을 대니 다 살아나듯, 정말 불치병에서 병자가 일어났고, 못 걷던 자가 일어나 걸었고, 못 듣던 자의 귀가 뚫렸고, 못 보던 자들이 빛을 보게 되더라.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가난한 자를 외면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 따라 구제했을 뿐이다. 153구제운동을 통해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은밀한 중에 구제했다. 저 멀리 남미까지 구제의 손길을 폈다. 그랬더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6:38)는 말씀이 나에게, 우리 교단에 이뤄지더라.

나는 다른 방법을 모른다. 게으름은 악이요 무책임이라고 하셔서 나는 부지런을 떨었다. 부지런히 말씀과 기도에 전무했고, 부지런히 배웠고, 부지런히 가르쳤고, 부지런히 선교를 나가고, 부지런히 운동했다. 그랬더니 부하게 되고, 존귀하게 되고, 배움의 깊이가 깊어지고, 70대에도 40대의 기력이 회복되더라.

나는 장차도 다른 방법을 모르기로 작정했다. 왜? 예수만이 길과 진리요, 생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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