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326호 목차 › 커버스토리

시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1326호 · 2025-10-05

긴 추석 명절로 인해 교회신문이 미리 제작되는 관계로 군산 월명체육관 전도집회의 실제 상황을 전달하지 못해 몹시 아쉽지만, 양해 바랍니다.

군산 전도집회를 배설한 김축복 목사님은 정말 어린 소년 다윗이 골리앗을 상대하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여기에 불을 붙인 분은 따로 있었지요. 작년 6월 현충일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이틀간 총회장 목사님의 전주 전도집회를 주관했던 전주예수중심교회 담임 박청직 목사님이 선한 영향력을 끼친 예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빚을 갚기 위해 마지막 작품이라 여기고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믿음의 시도가 아름다운 결실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당시 박청직 목사님은 해마다 대구에서 전도집회를 배설하시던 한송이 목사님의 모습에서 큰 도전과 영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시도했기에 경험하고, 노하우를 쌓고, 다시 새로운 도전의 에너지를 얻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달 말, 사전답사 차 군산을 방문했었습니다. 전라 지역노회 목사님들은 며칠 후에 모이기로 하셨다는군요. 군산에 도착하니 박청직 목사님이 먼저 보였고, 김축복 목사님과 영동교회 이요셉 목사님이 와계셨습니다. 박청직 목사님으로서야 군산집회를 추동한 입장이라 당연히 최선을 다해 돕고 계셨고, 이요셉 목사님은 동지의식으로 먼 거리를 달려와 집회 홍보 및 전도에 힘을 보태고 계셨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5천여 명이 들어가는 큰 집회장소를 빌려 전도집회를 배설해놓았으니 얼마나 애통하는 기도와 노력이 수반되고 있겠습니까? 주관자로서야 당연히 치러야 할 몫이지요. 그러나 교단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고, 무엇보다 총회장 목사님께서 기도로 밀고 계시니 두려움 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축복 목사님은 시에서 절대 종교행사는 허락할 수 없다던 완강한 자세를 접고 이번 전도집회를 허락한 것 자체가 기적이요,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크게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8, 90년대 전국의 체육관, 시민회관, 운동장 등을 빌려 전도집회를 개최하던 시절과는 환경이 많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 공무원들이 종교행사라 하면 일단 머리를 절레절레 흔든다는 겁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 하나로 이런 대집회를 계획하고 도전하는 믿음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도했기에 맛보는 경험이지요.

목사님 말씀처럼,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시도하고 행동하고 부딪쳐볼 때, 실패했을 때는 실패한 대로, 성공했을 때는 또 그대로 오직 나만이 경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게 되지 않겠습니까? 실패를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참된 성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내 사전에 실패는 없다, 오직 경험이 있을 뿐’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넘어지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결코 자전거를 배울 수 없습니다. 스케이팅을 배울 수 없습니다. 물먹는 것이 두려운 사람 결코 수영을 배울 수 없지요. 무엇인가 성취하려면 당연히 시도해야 하고 그에 따르는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인생사 지극히 당연한, 피할 수 없는 법칙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장 든든한 후원자요, 백그라운드인 내 아버지 하나님이 적극 밀어주시니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적극 시도하세요. 목사님이 고령의 연세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부지런히 두드리고 찾고 구하시는 모습을 보지 않습니까? 야고보 사도도 말합니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

부디 이번 군산 월명체육관 집회가, 한송이 목사님이 박청직 목사님에게 도전과 영감을 주셨던 것처럼, 박청직 목사님의 시도가 김축복 목사님에게 마찬가지로 도전과 영감을 주고, 믿음의 시도를 하게 한 것처럼, 우리 교단의 주의 종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도전과 영감을 주어 전국적으로 전도의 바람, 부흥의 바람으로 확산되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바람을 일으켜봅시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1326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성경에서 배운다
객원컬럼
성경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