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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호 목차 › 성경상식

성령의 열매

131호 · 2002-08-30

포도가 제 철을 만났다. 포도원에는 포도알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우리의 입맛을 돋군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이것이 성령의 열매이다. 마치 포도송이에 알맹이가 맺힌 것처럼, 성령을 소유한 자에게 맺히는 열매이다. 성경에 성령의 열매는 ‘카르포스’라는 단수로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포도열매 하나하나가 모여 한 포도송이가 되는 것과 같이 성령의 열매 한 알 한 알이 모여 성령의 열매송이를 이룬 것을 의미한다.

포도를 살 때 한 알 한 알 사는 사람은 없다. 한 송이씩 단위로 산다. 즉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사랑도 있게 되고, 오래 참음도 겸비하게 되며, 온유한 심성이 되며 절제도 아울러 갖게 된다는 것이다. 아홉 가지 알맹이가 고루 맺히는 것이다.

교회 안에 성령으로 충만한 자는 많다.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능력을 행하는 자는 많다. 그러나 성령의 열매를 맺어 맛을 내는 자는 흔치 않다. 열매가 있어야 남들이 따먹어 보고 맛을 알게 된다. ‘아! 이 사람은 겸손한 맛이 있어, 이 사람은 사랑이 넘치는군. 이 사람은 하나님의 것으로 잘 익었군.’ 하고 탄복하여 그도 예수를 영접하게 된다. ‘나도 저 사람을 닮고 싶다.’

포도가 시면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 예수 믿고 성령을 받은 사람이 아직 성화가 덜 되어 버럭 화만 내고, 일에 조급하여 안절부절하며 냉정한 사람이 되면 예수와 교회에 오히려 누가 되고 만다. 열매가 부실하거나 아예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를 주님이 징계 하셨듯이(요15:6), 믿는 자들이 내밀 열매가 없다는 것 또한 징계감인 것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우리를 통해 예수를 본다. 우리의 행위로 예수가 저울질 당하는 것이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로 맛을 낼 때 세상은 예수께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들에게 아름다운 예수를 보여주자. 제자들의 발을 씻긴 예수를 보여주자. 자신을 세 번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사랑하신 예수를 보여주자. 지금도 방황하는 우리를 참고 기다리시는 예수를 보여주자.

잘 익은 열매는 비싸게 팔리고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끌게 된다. 우리도 성령의 열매로 잘 익으면 모든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게 되며, 그로 인하여 교회가 확장되어 가는 것이다. 기도하고 노력하여 당도 높고 질 좋은 열매를 주렁주렁 맺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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