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를 공개하라
요즈음 비행기 사고가 부쩍 잦다. 비행기 사고가 나면 모든 사고 원인을 블랙박스 안에서 찾는다. 그래서 블랙박스를 긴급 수거하여 사고당시의 상황과 관제탑과의 대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인생에도 블랙박스가 내장되어 있다.
그 블랙박스 안에는 무슨 대화가 오고갔는지 하나도 삭제 없이 원음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 우리 인생에 관제탑은 예수님이시다. 우리의 인생항로에 있어서 이륙에서부터 착륙할 때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지시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항로가 이탈되었을 때나 기상이변으로 위험지경일 때 주님은 갈 길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되면 일단 비행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관제탑의 지시가 들리지 않는 영역에 들어갔거나, 지시를 무시하는 것으로 이는 사고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넓은 하늘인데 어디든 가면 되지 않겠느냐.’하고 안하무인이면 바다 한 가운데든, 계곡이든 간에 부딪쳐 대형참사를 당케 된다. 조종사 하나의 잘못으로 비행기에 탑승한 모두가 사고를 당한다. 사업주가 관제탑을 무시하니 기업 전체가 쓰러지고, 가장의 오만이 가족 모두의 고통을 초래하는 것이다. 관제탑의 지시내용은 잔소리나 간섭이 아니다. 안전운항을 위한 보호차원인 것이다. 주님은 아주 작은 소리부터 급한 난타까지 빠짐없이 다 듣고 계신다. 그리고 이 소리에 귀를 기울여 상황을 분석하며 모든 일을 선하게 처리해 주신다. 지금 우리는 관제탑과 두절된 상태는 아닌가? 사이클을 엉뚱한데 돌리고 있지는 않은지, 꺼진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주님과 자주, 계속 대화를 가져야 한다. 주님과 두절되면 분명 엉뚱한 길로 들어가 마귀의 공격을 받게 된다. 비행기도 적국의 비행금지 구역에 들어가면 경고 없이 미사일 공격을 받게 되듯이 말이다. 예수가 길이다. 비행기도 길이 있듯이 우리 인생도 길이 있다. 주님의 말씀 대로 가면 착륙하는 그 날까지 사고 없이 평안히 살게 된다. 우리는 아직 하늘을 날고 있는 중이다. 방향은 제대로 가고 있는지, 가는 길에 장애는 없는지, 기상으로 인하여 문제는 없는지 하나하나 관제탑과 교신하며 가자. 지시가 내려오는 대로 우리의 삶을 맡기고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