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주는 신앙
여보게!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나뭇잎이 흔들리고, 물결이 나부끼고, 살갗에 닿는 느낌으로 바람의 존재를 알게 되지.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는 자연의 이치와 인체의 신비를 보면 하나님이 창조자이심을 믿게 된다네. 더욱 구체적으로는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면 귀신이 나가고 병이 낫는 것을 볼 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새삼 실감하지. 그래서 예수님도 기사와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와 그 하나님이 계신 나라에 대해 확증하셨던 거야.
나도 낯설고 물설고 말도 선 이국에서 복음을 전할 때, 나와 함께한 성령의 역사를 먼저 영상으로 보여주고 난 뒤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그러면 그들의 마음이 확 열리고 옥토로 변하지. 그 다음에 씨를 뿌려야 열매가 맺힌다네..
빌립이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했네. 그랬더니 예수님이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내 안에 아버지가 계시니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하셨고, 그래도 못 믿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요14:11)고 하셨네.
그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지?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신 거라네.
여보게!
하나님을 보여주면 믿겠다는 사람들이 많지. 하나님은 영이신데 어떻게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러나 보여줄 수 있네. 예수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면 되네. 예수님이 하셨던 것처럼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벙어리는 말하게 하고, 암이 낫게 하고, 귀신이 떠나게 하면 돼. 그것을 보면 하나님을 절대 부인하지 못하네.
사람들은 의사나 과학자의 말은 신뢰하지만, 목사의 말은 도무지 믿질 않네. 왜냐? 증거가 없기 때문이야. 의사나 과학자는 근거를 내어놓고, 결과를 들고나오는데 목사는 설교만 하니까 믿질 않는 거야.
이제 목사뿐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줘야 하네. 또한 하나님의 본성인 사랑을 이웃과 나눠 사랑의 하나님을 온 천하에 나타내야 하네.
시각적인 감동은 늘 청각적인 감동을 능가하니까.
보여주는 목회! 우리, 보여주는 신앙인이 되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