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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중심교단 임직예배

1198호 · 2023-04-23

2023 예수중심교단 임직예배(4월 12일,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

“아름다운 이름이 보배로운 기름보다 낫다.”는 전도서 7장 1절의 말씀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 하루였다. 무려 11년 만에 이루어진 교단의 임직예배를 통해 모두 1,621명이 장로, 권사, 피택장로, 안수집사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임직되었다. 검은색 정장과 고운 한복으로 단정히 자리 잡은 교단 임직자들로 임직예배가 거행된 KBS스포츠월드 아레나홀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고,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기네스북감이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목사님은 임직예배를 통해 모든 임직자들이 맡은 일에 충성하는 교단의 기둥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셨다.

“나는 오늘 이 임직예배를 위해 오전에 4시간 넘게 쭈그려 앉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이름으로 직함을 받은 여러분들이 그 이름에 합당한 역할을 감당하여 모두가 주 앞에 서는 그날 칭찬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직에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느냐, 왜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을 임직하려고 하느냐, 이런 저런 말들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나는 단호히 말합니다. 이는 세상이 주는 단기 명예직이 아니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는 영존직이기에 조금도 허투루 할 수 없고, 수많은 날을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단의 장으로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임명하는 것입니다. 왜냐? 이 교회는 나에게 맡겼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나에게 맡기신 양떼를 예수님을 대신하여 치리하는 것은 나의 고유 권한이요, 그에 따라 일꾼을 세우는 일 또한 나에게 맡겨진 일입니다. 부탁하건대 제발 남의 일에 참견 말고 여러분 각자에 맡겨진 일에만 충실하기 바랍니다. 예수님도 요한의 앞날을 궁금해하는 베드로에게, 내가 어떻게 하든 상관 말고 네 일이나 잘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삽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찌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요21:21~22).

교회의 직분은 권력이 아닙니다. 어깨싸움이나 하라고 주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 장로, 권사, 집사의 직분에 무슨 서열이 있거나 힘의 경중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의 질서를 위해 구분하는 것일 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직분이든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해 교회를 튼튼하게 가꿔가는 것입니다. 낮아져 섬기고, 서로 용서하고 용납하고 격려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직무를 잘 감당하면 되는 것입니다. 성가대면 성가대, 안내위원이면 안내위원, 각 교육부서 등 교회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남의 일에 감 내라 대추 내라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자격을 판단하고 직분을 맡기는 일은 목사가 예수님을 대신하여 시행하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를 판단합니까?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기 바랍니다.

어떤 직분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직분을 얼마나 잘 수행하였느냐가 그날에 받을 상과 직결됩니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대로 갚으리라’(마16: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따라서 남의 일에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죽음 뒤에 반드시 있을 심판의 시간에 여러분 각자가 행한 일에 대해 보상하시겠다는 주의 말씀을 명심하시고, 오늘 임직을 받는 여러분들 모두가 그날의 면류관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장로, 권사, 피택장로, 안수집사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랜 시간 사모하며 받은 값진 하나님의 직분이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이 준 썩어질 세상 지위가 아니라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영광의 직분이다. 그에 합당한 충성으로 모두가 주께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아름다운 직분자들이 되자.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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