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2023 계묘년(癸卯年) 하나님을 알자, 힘써 알자!
2022 임인년(壬寅年)이 저물고 2023 계묘년(癸卯年)이 밝았습니다.
나에게 있어 2022년도는 참으로 놀라운 은혜의 한 해였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나를 건져주시고 새 생명을 주신 2022년이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입니다.
내가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를 헤맬 때, 의사들도 가망이 없다고 하는 그 절체절명의 순간, 예수중심교단 목사님들의 합심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내 영혼이 예수님 앞으로 올라가는데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종들이 애타게 기도하니 너 안계훈은 다시 내려가라!”
이시대 목사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시던 중 보신 예수님의 현몽과 환상입니다. 그렇게 나는 우리 예수중심교단 산하 목사님들의 중보기도에 의해 죽음의 자리에서 되살아나는 주님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2022년 예수중심제자신학원이 다시 개설되면서 신학생들이 선발되었고 부족한 내게 1, 2학기 ‘성경과 의학’이라는 강의를 맡겨주셨습니다. 2022년 2월은 퇴원한 지 한 달여의 상태로서 나의 건강상태가 강의를 할 만큼 회복되지도 않았습니다. 호흡이 짧아 숨이 거칠고 강의를 위해 말을 하려면 숨이 가쁜 상태였지만, 주님께서 살려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그저 순종하는 자세로 강의를 맡았습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 강의할 체력과 지력과 영력을 주님이 또 주셨습니다.
1년 두 학기 동안 신학교에서 하나님을 더 깊게, 그리고 더 섬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강의를 하면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 두 가지를 깊게 체험하였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나아가는 출석입니다. 이 예배의 출석을 하나님이 무엇보다 기쁘게 받으십니다.
강의를 하기 전 출석을 부릅니다. 한명 한명 호명합니다. 신학생의 얼굴을 보면서 만남과 교제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누가 결석했는지 감시하려는 의도가 아닌 강의를 듣기 위해 출석한 생도들과의 만남이 그저 즐겁고 반가운 시간입니다. 학생들보다 교수가 더 가슴설레는 시간입니다.
결석한 생도보다는 몸이 아프고 힘들지만 출석하여 강의실에서 조는 학생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출석한 생도들의 경우 설사 기말시험성적이 미달되어도 통과시키는 단 하나의 이유는 바로 온전한 출석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예배에 참석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지명하여 부르시며 찾으십니다. 그리고 기뻐하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3:17). 예배에 참석한 우리를 보시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신년 2023년에도 우리는 예배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응답의 제1 조건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의 참석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아버지로서 자녀된 우리를 매 순간 찾고 계십니다. 우리도 자녀를 키우고 있기에 부모된 자의 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의 기쁨은 자식의 입에 밥 수저가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또한 부모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자녀가 삐지거나 화가 나서 “나, 밥 안 먹어! 나 집 나갈 거야!”입니다. 육신의 부모도 이런데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이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시험 들어 은혜의 보좌에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십니다. 이제 우리 예수중심교단의 성도들은 성숙한 자녀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빛의 자녀로서 예배에 힘쓰고 빠지지 않고 출석하는 2023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며 기도합니다.
신학교 강의를 하면서 깨달은 두 번째는 우리가 간구하는 것 이상으로 더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교수된 자로서 한 학기 강의를 마치고 시험이든 과제물을 통해 평가하여 어떡하든 좋은 성적인 A를 주고 싶습니다. 허점과 티를 찾아내어 감점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 무슨 구실을 찾아서라도 좋은 점수를 주고자 합니다. 80점의 점수만 갖추어도 A학점을 줍니다. 70점으로 C학점이지만 B학점을 줍니다. 낙제점인 50점대일지라도 출석과 수업태도, 그리고 평소의 행실을 들어가면서까지 낙제점인 F학점을 주지 않고 D학점을 줍니다. 낙제나 재수강을 시키지 않고 다시 분발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큰 은혜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며 애쓰고 노력한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오늘 내가 간곡히 기도한 것에 대해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받지 못한 이유는 나에게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떡하든 주시고자 하지만 기도의 응답이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되기에 하나님도 눈물을 머금고 보류하십니다. 응답을 미루어야 하는 하나님이 더 힘들고 괴롭고 안타까워하십니다.
“여호와를 한하는 자는 저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저희 시대는 영원히 계속하리라”(시81:15).
예배에 출석하는 체하기만 해도 기뻐하십니다. 기도하고 간구하는 체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의 시대를 영원케 하십니다!
2023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는 예배 출석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우리의 기도에 어떻게든 응답하시고자 애타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항상 기도에 힘쓰며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신우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메디스템 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안계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