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약속
2022년을 보내고 2023년을 맞이하면서
‘나는 무엇을 잃었는가!’ 깊이 생각해봤다. 나는 지난해에 건강을 잃었었다. 사고로 소천한 오치환 장로와 낙상한 강선이로 인해 심적 고통이 가중되어 건강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다. 그래서 2023년을 맞이하면서 건강을 되찾으려 노력 중이다.
여러분은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돈인가? 건강인가? 명예인가? 능력인가?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면 왜 잃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나는 그 이유가 대개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기도를 하루에 두 시간 하겠다’, ‘올해는 영어공부를 하겠다’, ‘올해는 새벽에 운동을 하겠다’, ‘올해는 성경을 일독하겠다.’…. 이런 자신과의 약속이 분명히 2022년에 있었을 것이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에 능력을 잃고, 실력을 잃고, 성장을 잃고, 건강을 잃은 것이다. 귀찮다고, 아프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합리화하며 약속을 깼기에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자신에게 냉철해야 한다.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 남에게는 변호사처럼 굴고, 나에게는 검사처럼 단호하고 까다롭게 굴어야 한다. 그래야 틈만 나면 나른해지는 몸을 일으키고, 틈만 나면 나태해지려는 정신을 바로 세울 수 있다.
나는 내게 굉장히 냉철하다. 나와의 약속을 깨면 거울을 보고 내 뺨을 때리며 ‘초석아, 왜 그랬어.’ 야단을 친다.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무슨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겠는가? ‘내가 그래도 하나님과의 약속은 지킵니다.’ 하는가? 하나님과의 약속은 철저히 나와의 약속이 지켜질 때 가능하다. ‘기도하기’, ‘성경 읽기.’ ‘봉사하기’, ‘낮아지기’, ‘정도로 걷기’, ‘악을 행하지 않기’…. 이 모두 나와의 약속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새해다. 어차피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려야 한다. 과거는 잊고 이제라도 나와의 약속에 철저해보자.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43:19) 하실 것이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