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지난 12월 11일 예수중심교회 서울 청년부는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였습니다.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연탄 가격이 폭등했지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는 뜻있는 청년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부족함 없이 계획했던 가정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
연탄 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가 약 4년 만에 재개된 만큼 모두 설레고 기쁜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청년들은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추위도 잊은 채 경사진 언덕을 오르내리며 연탄을 옮겼습니다. 연탄 가루를 뒤집어쓰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각 가정에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봉사하였습니다. 비록 몸은 고되고 힘들지라도 마음에서 솟아나는 기쁨은 힘듦을 잊게 했습니다. 추운 겨울, 나눔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모두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산상집회 때 총회장 목사님은 ‘너는 어느 때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었는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삶은 어떤 삶일까요? 성경은 이방인 중 최초로 성령을 받은 고넬료에 대하여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행10:4)라고 말씀합니다. 고넬료는 비록 이방인이지만 기도와 구제에 힘써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마땅히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미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만이 물결을 따라간다(Only dead fish go with the flow).’ 산 물고기는 물살을 거스르지만 죽은 물고기는 물길 따라 떠내려갑니다. 우리는 개인주의 시대의 흐름을 따라 나의 만족과 유익만을 위하여 살 것이 아니라, 모이기에 힘쓰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생명력 있는 빛의 자녀가 됩시다.
아직 2022년이 2주 남았습니다. 올해 내가 하나님께 기억된 바 된 일은 무엇인가 돌아보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합시다.
전소희
so2eej@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