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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든 탑도 계속 공들이지 않으면 무너진다

1176호 · 2022-11-20

지난 11월 10일 저녁, 우리 유튜브 방송채널이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수요예배 영상을 편집하여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계정도용 사실을 확인하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유사 사례를 검색하여보니 그동안 공중파 방송사 유튜브 채널을 비롯하여 대형 금융회사 등 해킹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었다. 특히 가상화폐와 관련된 해킹세력에 의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유튜브 계정도용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알아본 후 즉시 유튜브 본사에 계정도용(해킹) 사실을 신고하고 그들의 복구매뉴얼에 따라 절차를 진행하였다.

주말이 껴있고, 유튜브 본사가 있는 미국과 시차가 있어 주일 전까지는 재개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우리는 새로운 임시채널을 개설하고 미흡하나마 새로 예배 영상들을 올리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 예배나 집회 영상 등 모든 자료들은 우리 방송국 자체가 소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유튜브 방송채널을 개설하며 여기에 10여 년 동안 계속 자료를 올려놓았는데, 이 채널이 막혔고, 그럼에도 채널이 복구되기 전까지는 여전히 성도들에게 VOD서비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임시로 새로운 채널을 개설하여 최근 영상부터 집중적으로 올린 것이다.

목사님은 “너무 유명해서 악한 마귀가 무너뜨리려고 한 거다. 그러나 신속히 조치하여 자료들이 안전하다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더 심플한 복음전파 수단이 되도록 연구하자.”고 말씀하셨다.

국제해킹조직의 기술이 진화하여 요즘은 해커들이 직접 나서지 않고, AI기술로 무차별 해킹을 시도하고 여기에 걸려들면 채널을 검토하고, 이것이 유용하다 판단되면 해킹을 풀어주는 대가로 막대한 금품을 요구한다고 한다. 목사님 말씀처럼 그런 단계까지 나가지 않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우리 예수중심교회 유튜브 방송채널이 개설된 지도 약 10년이 되었다. 그동안 이 채널을 통해, 특히 코로나 기간을 거치며 가장 큰 수혜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계의 이단시비로 많은 성도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유튜브를 통해 목사님의 설교 영상을 보며 인식에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고, 유튜브를 통해 은혜를 받고 있으며, 유튜브를 보고 찾아왔다는 성도들의 발걸음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우리 성도들이 유튜브 설교 영상 및 찬양 영상을 통해 하루하루 생명의 꼴을 먹고, 영적으로 충전하며 신앙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받고 있음을 절감하게 되었다. 당장 채널이 정지되고 목사님의 설교를 볼 수 없게 되자 병원에 입원해계신 성도들, 거동이 온전치 못해 현장 예배에 나오실 수 없는 분들의 불편이 보고되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1시간, 2시간 기도 영상을 개인 기도 시간에 활용하고 있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막중한 책임을 절감하게 되었다.

목사님은 공든 탑도 계속 공들이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유튜브 해킹사고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공들여 세워놓은 공든 탑도 계속 공들여 살피고,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되지 않으면 순간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성도들에게 더욱 접근이 쉽고 심플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상상할 수 없는 지혜를 구하며 연구, 분석하기 바란다. 전에도 후에도 없는 상상할 수 없는 지혜가 너희 방송팀에 임하길 기도한다.”

이 지면을 빌어 유튜브 예배 영상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또한 채널 변경에 앞서 즉시 해킹사실을 알리고 설명해드리지 못한 점도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사고 발생 이후 많은 염려와 함께 방안을 제안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기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JCC TV가 되도록 전심전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예수중심교단 방송 담당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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