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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6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예수를 섬기는 자들

1176호 · 2022-11-20

한 신문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어느 간호대학 기말시험에 이런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우리 강의실을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의 이름을 적으시오.’ 세상에~,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와 대화 한번 해본 적도 없는데 이름을 알고 있냐고 물으니, 당황한 학생들이 조심스레 교수님께 항의했습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은 ‘간호의 기본은 사람을 향한 관심’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차별 없이 섬기는 마음이 비단 간호에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 역시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할 준비, 섬길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요. 그 누구도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이자 하나님이 기다리시는 탕자이며, 우리가 돌아봐야 할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간호대학의 일화를 보며 한 가정이 떠올랐습니다. 서울청년부 시절 대방동에 교육관이 있을 당시 경비아저씨를 알뜰살뜰 챙겨 드리는 젊은 가정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비록 교회에 나오시지는 않아도 이 건물을 관리해주시는 분이니 자신이 받은 간식도 챙겨 드리고, 아프신 곳은 없으신지 묻기도 하고, 복음도 전한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경비아저씨도 그 가정만 보면 무척 반기며 고마워하시는 마음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는 예수께서 재림 후 심판하시는 장면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창세 때부터 준비한 나라를 차지하게 될 사람들을 분류하십니다. 도대체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기에 이런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될까요?

바로 지극히 작은 자, 즉 병든 자, 가난한 자, 옥에 갇혀 있는 자들을 돌보고 섬겼다는 이유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들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니라!’ 예수님께서 오늘도 지극히 초라한 사람 하나로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병든 자에게 보내는 작은 위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는 소소한 물질, 옥에 갇힌 자들이 춥지 않게 보내길 바라는 긍휼함을 잊지 않으시겠다고, 당신의 나라를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구원만 받으면 될 뿐 축복은 안 받아도 된다고요? 아닙니다. 반드시 기억할 것이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영벌’에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하면 좋고,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영생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이런 작은 예수님을 섬겨야만 한다는 무서운 경고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 곁에 있는 작은 예수는 누구입니까? 그들을 향해 손을 내밀고 마음을 쓰며 섬길 때,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거룩한 성도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하인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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