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구축이 성공의 지름길이다(롬14:18)
‘하나님께 신뢰받고 사람에게 신뢰받자.’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약속은 부동(不動)의 자산입니다. 약속은 맺을 약(約), 묶을 속(束)으로, 너와 내가 언약하고 서로 묶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약속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기에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현대사회를 신용사회라고 하는 것은 약속이 기반이 되는 사회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한 장로의 회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자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재력가가 그에게 흔쾌히 거액의 돈을 빌려줬습니다. 회사가 안정권에 들었을 무렵 그분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우리 장로에게 돈을 빌려줘서 고맙다.’ 했더니, 그분 말씀이 “목사님, 고마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그 장로는 정말 반듯한 분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란 뜻이겠지요. 그가 평소에 쌓아놓은 신뢰 덕에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며 그를 자랑하셨는가 하면, 아브라함을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 그는 ‘아멘’했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히11:17). 이 사건으로 그는 하나님께 완전히 인정을 받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바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상 20장에 보면 다윗과 요나단이 맺은 언약에 대해 나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로 인해 다윗이 곤경에 빠지지 않게 하겠고, 기꺼이 그를 돕겠다는 것이며, 다윗은 장차 요나단의 후손을 돌볼 것을 서로 약속합니다. 이 약속대로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왕의 격노를 사면서까지 다윗을 피신시켰고, 십 황무지에 도망가 있는 다윗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그런 요나단은 길보아 전투에서 죽고 맙니다. 이제 다윗이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사울의 집이 망하고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다윗은 요나단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찾아 데려와서 그를 왕자처럼 대접했습니다(삼하9).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약속을 잘 지키십니까? “다음 주에 우리 가족 캠핑 가자.” 했던 자녀와의 약속을 지켰습니까? “다음에 내가 밥 살게.” 한 친구와의 약속을 잊지는 않았습니까? 그래서 못 믿을 아빠 엄마, 못 믿을 친구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별거 아닌 약속인데요.’ 하십니까? 아닙니다. 작은 약속도 못 지키는 자가 어찌 큰 약속을 지키겠습니까? 누가 뭐래도 당신은 이미 신용불량자입니다. 신용이 바닥을 친 겁니다. 다음에 아이들에게 ‘주말에 영화 보자.’ 하면 아이들 반응이 “거짓말! 또 약속 안 지킬 거면서.”라고 할 겁니다. 주변 사람이 여러분의 나팔수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저 사람은 믿지 마라.’ 할 겁니다. 그래서 가까운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우루과이의 파비안이 생각납니다. 우루과이 집회 중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다니엘 목사의 소개로 우루과이 상공회의소장인 파비안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파비안은 숙소 근처에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으로 우리를 초대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약속 시간인 12시까지 도착하기가 힘들 것 같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교통이 막히는 바람에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고 가려면 30분 정도 더 걸리겠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저는 일행에게 그의 말이 왔으면 그가 온 것이니 차분히 기다리자고 말했는데, 채 5분이 지나지 않아 캐주얼 남방에 재킷을 걸친 한 중년 신사가 두리번거리며 들어오더니 저에게로 다가와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는 전화를 끊은 후 옷을 갈아입고 가는 것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바로 약속 장소로 달려온 것이라 했습니다. 나는 그의 출현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역시 성공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여러분, 약속은 생명입니다. 제가 사랑하던 스승인 김기동 목사님은 저를 위해 평생 기도해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이 약속을 지키심은 제가 어려울 때면 만나서 조언과 위로를 해주셨음이고, 꿈에서까지 찾아와 지혜의 말씀을 나눠주심입니다. 저도 그분이 돌아가신 후 약속했습니다. 그분의 아들을 위해 평생 기도해주기로 말입니다. 저는 약속을 지키고 있고, 일평생 지킬 것입니다.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약속과 새로운 약속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은 약속이란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32,500가지의 약속을 주셨고, 그중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제외하고는 다 이루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23:19), “내 언약을 파하지 아니하며 내 입술에서 낸 것도 변치 아니하리로다”
(시89:34)는 말씀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제가 38년 동안 드린 말씀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못하시는 게 하나 있다. 바로 거짓말이다.’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지 않아 변명하거나 거짓말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약속하신 바를 다 이루십니다. 그 약속을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에게 그 뜻이 변하지 아니함을 충분히 나타내시려고 그 일을 맹세로 보증하셨나니 이는 하나님이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변하지 못할 사실로 말미암아 앞에 있는 소망을 얻으려고 피난처를 찾은 우리에게 큰 안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히6:17~18).
“하나님도 약속을 안 지키시던데요?” 하십니까? 그것은 당신이 먼저 지켜야 할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요, 오래 기다리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너희 각 사람이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어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게으르지 아니하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말미암아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는 자 되게 하려는 것이니라”(히6:11~12). 아브라함이 오래 참아 민족의 아비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약속하신 것이 있습니까? 더 나아가 서원한 것이 있습니까? 그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합니다. 입다가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면 맨 앞서 나와 자신을 맞는 자를 제물로 드리겠다고 했는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딸이 나왔지만 결국 드렸듯이, 지키기 어려운 것이라도 하나님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신23:21).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은 죄라 하십니다. 그러나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도 약속하신 것을 꼭 지키십니다.
또한 자신과의 약속도 잘 지켜야 합니다. 올해 무언가를 하겠다 했으면 해야 합니다. 나쁜 짓을 안 하겠다 했으면 안 해야 됩니다. 나와의 약속이니 누가 뭐라 하지는 않지만, 자신과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타인과의 약속,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겠습니까? 손이 실족케 하거든 손을 잘라버리고, 발이 실족케 하거든 발을 잘라버리는 결단을 해야 영·혼·육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못 지킬 약속일랑 남발하지 마십시오. 목회 초의 일입니다. 제가 성격이 좀 급한 편이지 않습니까? 성도가 돈을 빌렸는데 못 갚은 겁니다. 그래서 빚쟁이가 찾아와 추궁하는 걸 보고는 제가 덜컥 ‘까짓것, 내가 갚아줄게.’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걸 잊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사람이 찾아와 돈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내가 왜?” 했더니, 그가 휴대용 녹음기를 트는데, 제 목소리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까짓것, 내가 갚아줄게.’ 하고 말입니다. 꼼짝없이 돈을 대신 물어줬습니다. 그때 깨달은 것이 약속은 허투루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즘 저는 약속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약속을 잘 지키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섣불리 약속하지 마세요. 사람과의 약속도 신중하게 하세요. 그리고 약속을 했거든 꼭 지켜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뢰받는 자가 되십시오. 할렐루야!
약속은 생명이다
약속을 꼭 지켜라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