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
‘하늘의 별만 쳐다보며 가는 사람은 땅의 지푸라기에도 걸려 넘어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꿈과 이상이 좋아도 투철한 현실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충고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또 어느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으로서 저 이만을 가지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만일 못할터이면 저가 아직 멀리 있을 동안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찌니라”(눅14:28~32).
현실 파악을 명확히 하고 대처하라는 말씀이다. 내가 아직 역량이 부족한데 의욕만 앞서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런 말씀도 하셨다.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마5:25~26).
잠언에도 말씀한다.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네 눈으로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로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군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잠6:3~5).
잘못을 했으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여 상대로부터 사함을 받으라는 말씀이다. 자존심을 버리고서라도 사법처리의 그물에 걸리지 말고 빠져나오는 게 지혜란 말씀이다.
목사님도 교회 내에 부채 문제로 다투고 시험에 드는 사건들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돈을 꾸고 당장 갚을 능력이 없다면 피하거나 숨지 말고, 채권자에게 찾아가 솔직하게 사정을 말하고 탕감을 받든지, 기한연장을 받든지 해야 합니다. 자존심이 뭐 말라죽은 겁니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찾아가 선처를 구하니 오히려 상대가 감동을 받고 도와주는 역사도 실제로 있었습니다. 죄 앞에 담대하라는 게 무슨 뜻입니까? 피하여 숨지 말고, 당당히 나와 용서를 구하며 받아야 할 죗값이 있다면 깨끗하게 인정하고 마음의 평안을 택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며 마음을 쏟아내는 자녀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부모가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자녀를 내치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셨습니다(요1:12~13). 주홍같이 붉은 죄를 지었어도 예수 이름으로 회개하며 무릎 꿇는 당신의 자녀들을 모두 품어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는 분입니다
(사1:18).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신 분입니다. 눈물로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에게는 당신의 뜻조차 돌이키시는 분입니다. 히스기야에게 ‘너는 죽고 살지 못할 것이니 네 집에 유언하라’(사38:1)고까지 하셨지만 히스기야의 통곡하는 기도에 즉시 뜻을 돌이키시고 수명을 15년 연장해주셨습니다(사38:5).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딱 정해놓았던 한나였지만, 그녀의 절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태를 열어주시고 사무엘을 주셨을 뿐 아니라(삼상1:20), 세 아들과 두 딸을 더 허락하셨습니다(삼상2:21). 하나님이 안 된다고 하셨던 것도 눈물로 애통하며 기도했더니 역전의 역사로 나타난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리고 애통하며 매달리세요.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는 부림절의 역사가, 죽을 것 같았던 현실이 응답의 기쁨으로 가득해지는 놀라운 역사를 반드시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역전되리라!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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