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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만이 과정을 대변할 수 있다

1164호 · 2022-08-28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마찬가지로 오늘의 모습은 어제까지의 과정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오늘의 예수중심교단의 모습 또한 어제까지 우리 교단이 목사님과 함께 달려온 지난한 과정에서 비롯된 산물이다. 이를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는 하나님이 이 세상에 부여한 법칙이며, 이 땅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한 과정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분명히 말씀하셨다.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마16:27).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 믿음의 과정이 없이는 결코 구원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더구나 천국에서의 상급과 면류관은 당연히 이 땅에서 주님의 명령을 준행하는 각자의 과정이 어떠했는지 그날에 의로운 재판장께서 공력을 시험하시고 공정한 심판으로 평가하실 것이다(고전3:13~15).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심판의 결과 또한 우리 삶의 과정을 대변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 설교에서 ‘결과만이 과정을 대변하는데, 이것이 곧 우리의 간증임’을 설명하셨다.

“나는 38년 전, 단 1명을 놓고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목회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기도와 노력이란 두 친구를 늘 곁에 두고 불철주야 주님의 뜻에 따라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나를 안수한 교단으로부터 제명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단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주님이 명령하시는 대로 달려왔습니다.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300억의 현찰을 들고 와 교회를 건축하자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고, 물설고 낯 설은 이방 땅에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지구 반대편도 마다치 않고 달려갔습니다. 그 와중에 죽을 고비도 숱하게 넘었지요. 자동차 사고로, 비행기 사고로, 총기로 위협을 당하고, 가스를 마셔 인사불성이 되고, 또한 KGB에 끌려가 조사를 받지 않나, 종교재판을 받고 추방을 당하지 않나, 정말 38년을 되돌아보면 물 없는 사막이요, 눈 덮인 산야를 넘어온 기나긴 여정이었습니다. 오늘의 예수중심교단은 바로 이러한 과정의 산물입니다. 곧 내가 여러분에게 간증하는 모든 일들은 피와 땀과 눈물의 과정을 대변해줍니다.

과정 없이 어찌 결과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번 청소년연합수련회와 하계산상집회만 보아도 나는 거의 두 달을 기도원에 상주하며 기도원 식구들, 특공대 주의 종들, 그리고 신학생들을 독려하며 더위와 싸우고, 각종 사고와도 싸우며 지난한 과정을 넘고 넘었기에 아름다운 작품을, 기쁨의 결과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무엇보다 기쁜 것은 오치환 장로와 강선이를 생각하며 오전과 저녁집회를 위해 사력을 다했는데, 집회를 모두 마치고 오치환 장로의 아들 명철이가 찾아와 주의 종이 되겠다고 말할 때였습니다. 대학 편입을 준비시키려 했는데, 본인이 신학교에 가겠다고 자원한 겁니다. 나는 무한한 하나님의 위로와 함께 지난 몇 달간의 모든 고뇌와 번민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역행하는 그릇된 과정을 방치하듯 지내놓고는 그 결과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불편합니다. 어찌 가시나무를 심어놓고 장미꽃을 기대한단 말입니까? 내가 자주 말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역행하고도 잘된다면 하나님이 안 계신 거라고요.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해야 합니다. 원인 없는 문제가 어디 있겠습니까? 남에게 원망과 저주를 퍼부어놓고 내가 잘되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침 뱉은 우물 3년 안 돼 도로 먹는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고도 잘 된다면 하나님이 안 계신 거지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그분은 결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과정은 결과를 대변하지 못하지만, 결과는 과정을 대변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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