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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가 견고한 자

1162호 · 2022-08-14
생명의 말씀

심지가 견고한 자

우리 교회 성전은 벽돌공장 부지 일부에 자리 잡아 건축한 건물이다. 처음 목포에 발령받아 내려왔을 때, 교회 부속건물 2층 사택에서 살게 되었다. 사택 건물과 바로 옆 벽돌공장 기계가 붙어서 새벽부터 종일 울려오는 기계의 굉음에 편히 쉴 수가 없었다. 또한 엄청난 공장 먼지로 창문도 열 수가 없으니 여간 고통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막 둘째를 임신한 사모는 오감이 예민해져서, 소음과 먼지에 고통을 호소했다. 안 되겠다 싶어 사택을 얻어 밖으로 나가고자 총회장 목사님께 허락을 받으려 했으나 교회 이전을 놓고 먼저 기도하라시며 번번이 거절하셨다.

방법은 오직 하나,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벽돌공장을 내보내달라고 기도를 시작했다. 꾸준히 기도를 시작한 지 3년째부터 이상한 변화가 교회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교회 바로 앞 흉물스러웠던 고물상이 하루아침에 철거하고 나가버렸다. 며칠 지나지 않아 공사표지판이 붙고, 공사 차량들이 들락거리기 시작하더니 아파트 공사를 시작한단다. 1년 반 정도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주민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입주민들이 담합하여 시청에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더니 결국 벽돌공장 사장이 찾아왔다. 이제 나가게 되었으니 작별 인사나 하자고 말이다. 할렐루야~! 기도를 시작한 지 정확히 5년 안에 모두 이뤄진 일들이다. 교회 주변이 너무너무 깨끗해졌다.

언젠가 죠지뮬러의 간증에서 들은 이야기다. 고아원생이 학교 가는 길이 산에 막혀 돌아가기 너무 힘드니 산을 옮겨 달라고 기도했단다. 마가복음 11장 23절처럼 말이다. 그 순수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일을 시작하셨다. 도시계획이란 이름으로 트랙터와 불도저가 와서 산을 쓸어 없애버렸단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을 믿는 힘은 참으로 위대하다.’ 말의 문법을 바꿔서, 내가 하려는 그 주어의 자리에 하나님을 넣어드리면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 일하신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26:3).

송직화 목사
GOOD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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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동상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한 조각으로, 문에는 지옥으로 향하는 인간의 고통과 번뇌, 죽음을 보여주는 인물 조각상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로댕은 여기에 이들을 심판하는 그리스도의 형상 대신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는 생각에 잠긴 사람의 조각상을 문의 상부 중앙에 위치시켰고, 이는 고뇌하는 시인 단테를 염두에 두어 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간은 지옥문 앞에서 한가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죽은 뒤에는 고심에 찬 생각을 하여도 부질없는 짓입니다.

우매한 인간들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죽은 뒤에는 심판이 있는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천국으로 가고, 믿지 않는 자들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무시무시한 영벌의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 법이 어디에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입니다. 나는 나쁜 짓도 하지 않고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항변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100% 지옥행입니다.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그 길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구원받고 천국 가는 길이 어렵다면 몰라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 고민하지 말고 지금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입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생활속의 잠언

돈보다 양심을 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유학업무를 7년째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보다 세계대학교로 진학하기 쉬워 국제 수준의 많은 국제학교가 있는 말레이시아는 영어권 유학의 최고 선택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런 선진 교육의 현장에서 5년 전부터 관리형 유학업무를 해왔습니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남학생을 공항에서 만났고, 그 아이에게 적합한 국제학교를 찾아서 입학시험을 치르게 했지만 두 번의 불합격으로 인하여 인지도가 낮은 국제학교에 입학시켰고, 어느덧 그 학생은 고교졸업과 대학 진학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지난 학기의 성적 결과에 아연실색했고, 출장지인 호치민으로 관리형 유학 중인 학생들을 불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호치민에서 영어테스트를 치러봤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서 학생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학부모에게 연락해서 말레이시아 홈스테이 선생님께 지금이라도 여태와 다른 방식의 진학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지만 제대로 어필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학생을 비롯한 남은 학생의 부모님들께도 귀댁의 자녀를 더 이상 책임질 수 없을 상황이라고 통보하고, 5년 이상 해왔던 업무를 종결했습니다. 남의 집 귀한 자녀를 맡았으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과 준비를 시켰어야 하는데 현지 선생님만 의지한 실책에 스스로도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양심을 속이고 모른 척 여태 했던 일을 계속할 수도 있었습니다. 매달 수입 기백만 원을 포기하는 일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아버지라고 날마다 찾는 주님의 자녀가 선택해야 하는 것은 올곧은 양심과 정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유학업무를 종료하고 많은 갈등과 번민 속에서 주님께 기도할 때마다 돈보다 양심과 정직을 선택한 결정에 칭찬해주시는 주님의 격려를 느낍니다.

‘잘했다 오자유~!!’

그러나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화를 내고 이성적으로 처신하지 못한 미련함은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할 인생의 교훈임을 깨닫습니다. 물질을 뛰어넘을 수 있는 평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지만, 늘 주님의 온유한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살겠다는 기도의 항아리를 엎어버린 실망으로 자책의 세월을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일이 평생 교훈이 되어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하며, 양심과 정직을 선택할 수 있었던 주님의 자녀에 대한 자부심은 상실을 뛰어넘은 힘이 되어 더 큰 일을 준비할 수 있는 큰 그릇의 사람으로 다져지고 있음을 알아갑니다.

선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육해주신 총회장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승리의 삶을 살게 해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오자유 집사

lovelyactor@naver.com

사랑이 머무는 곳에

돈을 심자!

“교사들에게 돈을 심어야 돈을 거둔다고 교육해라.”

지난 6월,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앞두고 예수님께서 나에게 하신 명령이다. 이 말씀을 하시며 6월 한 달 동안 내가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심은 물질 내역 또한 공유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 명령에 순종함으로 돈을 심기에 고정 수입이 전도사 활동비밖에 없는 내가 풍족하게 먹고, 입을 수 있는 거라 간증하라고 하셨다.

나는 평소 수입과 지출을 따로 적어놓지 않는다. 돈 계산을 하다 보면 예수님 명령에 순종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잔고 확인도 잘 안 한다. 그러나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처음으로 6월 한 달간 내가 얼마나 돈을 심었는지 계산해 보았다. 순종함으로 심은 돈이 36만원이었고, 십일조와 각종 헌금까지 포함시키니 45만원을 훌쩍 넘겼다. 내 전도사 활동비의 90%가 예수님의 명령으로 나간 것이다. 생각보다 액수가 커서 나도 놀랐지만, 돌아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은혜로 풍족함을 누렸다는 것이 깨달아졌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를 부잣집 딸로 오해한다. 영적으로 보면 하나님 아버지의 딸이니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먹고, 입고, 쓰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이유는 단 하나다. 예수님께서 돈을 심으라 하실 때 돈을 심기 때문에. 여기서 포인트는 늘 내 생각과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예수님 명령 따라 물질로 섬길 대상과 금액을 구분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누구에게 얼마의 물질을 심었든지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이 안 생기고, 오직 예수님께 갚아달라고 구하게 된다.

지난 5월 기도원 집회 때 일오삼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는데 성령님께서 말씀하셨다. “신애야, 앞으로는 기도원 올 때 빈손으로 오지 말아라.” 순간 너무나 부끄러웠고, 바로 알겠다고 말씀드렸다. 앞으로도 예수님의 명령에 100% 순종함으로 돈을 심어서 더욱 풍성히 누리는 내가 될 것이다.

곽신애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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