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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호 목차 › 객원컬럼

기도는 부도나지 않는다!

1152호 · 2022-06-05

“맡겨만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월드 목사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다.

지난 춘계산상집회 때의 일이다. 잠시 짬을 내어 연합수련회와 성경캠프를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교육부서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996년에 처음 시작된 연합수련회가 이제 벌써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다시 전체 행사를 조율하는 위치에 서게 되어 기도하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어떡하면 수련회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어떡하면 이번 수련회에 참여한 모든 수련생들의 영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어떡하면 수련회를 통해 각 부서마다, 지역마다 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이는 사실 총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의 바람이 아니겠는가!

수련회는 단지 여흥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때가 되면 으레 하는 연례행사도 아니다. 총회장님께서 염원하시는 것처럼 장차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넘어 전 세계를 복음화시키고, 학계와 정계, 경제계를 아우르는 영향력 있는 젊은이들을 키우는 영적 요람이 되어야 한다.

이미 말씀으로 영혼들을 깨우치게 해주실 든든한 주 강사가 계신 상황이다. 세부 프로그램과 운영에 있어 디테일에 집중해야 했다. 그래서 더 깊이 있고, 더 알찬 수련회 운영을 위해 몇 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그중에 하나가 ‘워십 디렉터’, 전임 찬양 감독을 세우는 부분이었다. 찬양에 달란트가 있는 지체들과 전국에 흩어진 사역자들을 하나로 묶고, 이들을 훈련시켜 은혜의 장으로 이끄는 귀한 사역이다. 마침 너무나도 잘 준비된 사역자가 있었다. 바로 대구우리교회 담임 이월드 목사다. 예전에 찬양 예배 생중계로 성도들의 심령을 뜨겁게 달군 전력도 있다. 세계 최고의 CCM 워십팀이라 일컫는 ‘힐송의 아성을 넘어서리라!’는 비전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고등부 학창 시절부터 그를 지켜보아 왔다. 너무나도 격정적이었던 시간들을 지내오는 모습에 때로는 격려로, 때로는 기도로 응원해왔다. 그래서 조금은 그를 안다. 그 가운데 총회장님의 간절한 기도가 어떻게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그 과정 또한 고스란히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감내했을 인고의 시간들도 그려지는 듯 눈에 선하기만 하다.

이제 어엿이 영혼을 사랑하고, 귀하게 섬길 줄 아는 목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의무만 있고 지난하기만 할 뿐인 자리를 권했음에도 그는 너무나도 선뜻 ‘아멘’으로 화답해 주었다. ‘기도는 결코 부도나지 않는다. 단지 우리가 먼저 포기해서 응답받지 못할 뿐!’이라는 총회장님의 가르침이 어찌 그리 딱 맞는지....

사업의 자리에서, 그리고 가정의 문제와 학업의 문제로…. 각자의 처지와 형편에 따라 힘겹게 기도의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라! 기도는 결코 부도나지 않는다!

신현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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