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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은 고객이 먼저 알더라

1152호 · 2022-06-05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만큼 고객이 몰려드는 맛집이 있는가 하면, 해가 지고 어스름한 저녁에도 파리만 날리는 음식점이 있다. 맛만 있다면 거리 불문, 가격 불문이다. 잘 되는 음식점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설명할 필요 없이 맛은 고객이 먼저 안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를 통하여 맛을 잃은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첫사랑을 되찾으라고 촉구하셨다.

“고객 만족도에 따라 성패가 갈립니다. 맛없는 음식을 누가 먹겠습니까? 내 돈과 시간을 들여 맛을 찾아가는 것인데 말입니다. 문제는 고객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음식점 주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 맛을 낼까, 어떻게 하면 고객의 입맛을 맞출까 노심초사하며 연구하더니 어느새 배가 부르니 타성에 젖어 나태해지고 게을러집니다. 첫사랑을 잃은 겁니다. 변질된 겁니다. 고객이 먼저 알고 떠납니다. 더 이상 찾지 않습니다. 음식 맛은 고객이 먼저 알기 때문입니다.

기업이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많은 교회가 문을 닫았다는데 나는 절대 그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속에서도 잘 나가는 기업이 많고, 잘 되는 음식점도 많습디다. 늘 말하지만, 실패자들은 핑곗거리만 찾습니다. 그러나 성공자들은 방법을 찾습니다. 길을 찾습니다. 내가 어디서 떨어졌나, 무엇이 문제인가, 점검하고 또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예수께서 에베소교회에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2~5). 이게 어찌 에베소교회에 국한된 말씀이겠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에게 공히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음식이 부패했으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연장이 녹슬었으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력을 쌓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타 교단 목사님들이 나에게 자주 묻습니다. ‘어떻게 목사님은 능력이 떠나지 않고 변하지 않으십니까?’ 간단합니다. 나는 쉬지 않고 연장을 갈고 닦기 때문입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며 나를 점검하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녹슬어선 안 됩니다. 은사가 녹슬어선 안 됩니다. 예수님이 뭐라 하셨습니까? ‘가라사대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눅13:32). 오늘도, 내일도 예수 이름으로 귀신 쫓고, 오늘도, 내일도 찬양하고, 오늘도, 내일도 기도하란 겁니다. 오늘도, 내일도 운동하면 건강이 옵니다. 오늘도, 내일도 회개하면 깨끗해집니다. 쉬지 않고 연습하니 명연주자가 되는 겁니다. 무엇이든지 쉬지 않고 하면 녹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늘 말하지 않습니까? 기도가 끊어진 사람에겐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입니다. 깨어있어야 합니다. 꿈에 예수님과 회의하다가 내가 너무 피곤하여 자리에 누우니 예수님이 ‘피곤하면 쉬어라, 너 아니면 사람이 없냐?’ 하시며 일어나 나가시는 게 아닙니까? 정신이 번쩍 나서 다시 일어나 오늘까지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일거리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나는 모세처럼 죽는 날까지 쓰임 받다 낡아서 닳아 없어질지언정, 녹슬어 버림받기는 원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쉬지 말고 기도하세요. 쉬지 말고 하나님 말씀을 상고하세요. 음식이 변질되면 쓰레기통에 던져질 뿐입니다. 회개하고 첫사랑을 되찾아 천국 가는 그날까지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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