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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과 두려움은 모르는 데서 오는 병이다

1138호 · 2022-02-27

지난 2월 22일, 2022학년도 예수중심신학교 신학생 면접이 노량진 교육관에서 있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면접에 앞서 주의 종 길을 자원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자를 쓰시지 않는다. 열등감이 뭐냐? 다른 사람에 비해 뒤떨어졌다거나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열등감은 알지 못하는 데서 오는 지독한 병이다. 알지 못하니 자신이 없고, 두려운 것이다.

열등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배우는 거다. 부단히 노력해서 모르는 것을 알면 된다. 나는 주의 종 길을 가면서 공부를 시작한 늦깎이 만학도(晩學徒)다. 그래서 남달리 공부했다. 나는 남에게는 변호사처럼 너그러웠지만, 나에게만은 검사처럼 까다롭고 모질게 대했다. 주경야독은 물론이요, 늘 책을 벗 삼아 살았다. 알게 되니 자신감이 생기고, 알게 되니 여유가 생기고, 알게 되니 잠재되어 있던 열등감이 사라졌다. 우리 때는 녹음기 하나 장만하기도 힘든 세상이었지만, 요즘은 유선생(유튜브)을 통해 모든 지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안 하려고 해서 못하는 것이지 하려고만 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나태하면 어찌 살아남겠는가. 지식함양은 필수다. 더욱이 목사가 되려는 자들이 아는 게 없어서야 어찌 남을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상식으로는 대화까지는 할 수 있지만, 가르치는 것은 상식을 넘어선 지식이 필요하다.

디모데후서 2장에는 예수의 증인이요, 예수의 제자들을 ‘군사(軍士)라고 하셨다. 사명자이기에 그렇다. 군사는 선비 사(士)를 사용한다. 곧 이는 부르심을 입은 군사는 문무(文武)에 뛰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무(武), 곧 능력도 갖춰야 하지만, 선비처럼 배워야 하고, 노력해서 지식(文)도 함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사(牧師)는 스승 사

(師)를 쓴다. 스승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배움과 노력, 인격과 처신을 갖춰야 비로소 스승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너의 임계점을 뛰어넘는 노력과 배움에 정진하길 바란다.

그리고 당부하고픈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군사는 생활에 얽매이는 것이 있으면 안 된다. 그런 자는 그것에 신경을 쓰느라 나를 부르신 이를 기쁘게 할 수 없다. 그래서 누가복음 14장에는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라고 하신 것이다. 둘째,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찐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눅14:28)는 말씀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이는 공부하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계산하고 예비해놔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 도중에 그만두는 일이 없게 된다. 가다가 중지하면 남들이 비웃지 않겠는가. 엘리사를 따르던 생도가 아무 대책 없이 주의 종 길을 가다가 죽으니 쌓인 빚 때문에 그의 자식들이 팔려가는 신세가 되지 않았는가. 셋째, 주의 종은 파수꾼이다. 파수꾼이 제 때에 나팔을 불지 않아 악인이라도 죽게 되면 하나님은 그 피 값을 파수꾼에게 물으신다고 에스겔 3장에, 33장에 거듭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죽으면 죽으리라는 일사각오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가 오더라도 사명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곳에 왔는가?

주의 종의 사명은 이것이다. “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을 이끌어내라”(사43:8). 영적으로 눈멀고 귀먹은 자들을 이끌어내는 것이 주의 종이 할 일이다. 그래서 주의 종은 선견자(先見者)요, 선각자(先覺者)가 되어야 한다. 선견자는 먼저 보는 자요, 선각자는 먼저 깨닫는 자니 열등의식에 사로잡혀서야 어찌 주의 종 길을 갈 수 있겠는가. 배우고 익혀라! 노력해라! 열등감 대신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다시 문을 연 예수중심신학교에서 제2의 바울, 제2의 이초석 목사가 배출되기를 바라며, 또한 명실상부한 예수중심신학교가 되길 간절히기도한다.

신묘수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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