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133호 목차 › 교단소식

신년사

1133호 · 2022-01-23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우크라이나에 있을 때이다. 집회 차 오시는 총회장 목사님을 영접하기 위해 들뜬 마음을 안고 슬라바 목사님과 함께 드네프로 공항에서 기다렸다. 출국장으로 나오시는 목사님은 나를 보자마자 “너는 출애굽 2세대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당시는 무슨 말씀인지 몰랐고, 그 의미와 뜻을 지금도 간간히 되새겨보며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곤 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간 훈련을 받았고, 이후 여호수아와 갈렙을 포함한 출애굽 2세대만이 가나안땅에 입성하였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 후 400여년이 지난 다윗 왕 때에야 온전히 이루어졌고, 그때까지 수없는 혼란과 갈등, 어려움을 반복하며 사사시대를 거쳤다.

가나안땅을 정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12지파는 가나안 원주민에게 깊이 뿌리내린 성적으로 타락한 바알과 아세라 등 여러 우상을 상대로 싸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율법의 정신과 신앙의 정체성을 세워나가는 일은 어쩌면 우리 교단의 사명과도 일치하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타성과 기득권에 젖은 기존 신앙인들과 이미 구원에 관심을 잃은 세상 사람들을 상대로 성령의 역사가 살아 움직이는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오직 예수중심이라는 신앙관을 전하며 쉼 없이 싸워야하는 세대가 출애굽 2세대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남원에 내려온 지 7년! 코로나를 핑계로 무사안일, 현실만족, 실수반복으로 교회를 이끌 것인지, 남원 땅과 지역 복음화를 위해 예수중심의 정신을 세워나갈 것인지 2022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지는 바이다.

전쟁은 이미 이겨놓고 싸우듯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며 기도원집회, 청소년수련회, 여름성경학교 등 말만 들어도 흥분되는 2022년의 현실을 기대하며 소망한다.

남원예수중심교회 서권능 목사

113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Cartoon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