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교육
어머니의 교육
어머니는 항상 저에게 “진실아, 기도해야 한다. 오직 기도밖에 없어.” 하시며 저와의 전화 통화를 끝맺으실 때마다 늘 기도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당신의 발등이 다 까지실 정도로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저는 예수 믿는 것은 당연한 순리였고, 기도와 말씀과 찬양은 신앙생활의 필수 요소들이었습니다. 몇 해 전 성령을 소멸하기 전까지 말이지요.
사랑과 오래 참음, 온유와 절제는 저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기도를 멈추었으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예수를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했던 저는 “진실아! 다시 기도 줄을 잡아야 해!”라며 울부짖으시던 어머니를 외면하였습니다.
저는 모든 신앙생활을 단절한 채, 들어간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단기간에 입지를 굳히게 되었고, 많은 연봉 또한 뒤따라왔습니다. 그러나 성공이 주는 기쁨의 나날들보다 불안감이 저를 지배한 날들이 부지기수였으며, 마음의 헛헛함은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었습니다.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알라.’, ‘첫사랑을 회복하라.’는 총회장 목사님의 메시지들은 그 당시 제 귀에 들리지 않았고 믿음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기도의 등불이 꺼졌기에 성령을 빼앗기고 어둠의 노예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비하신 하나님은 완악하기 짝이 없었던 저에게 한 설교를 통해 기도하라고 외치셨던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셨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에 싸여 한 줄기의 빛조차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제가 그 자리에서 용기 내어 방언 기도를 시작한 그 순간, 성령님께서 함께 탄식하시며 연약한 나의 기도를 도우심을 체험하였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고, 무겁고 답답했던 머리와 가슴에 상쾌함이 임하였습니다. 신앙이 회복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다시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잃었던 하나님 자녀의 권세와 제가 받았던 은사들을 빛의 속도로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기도만이 성령 충만함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마스터키입니다. 그래서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기도의 부족은 모든 것의 부족이다.’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를 누차 강조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늘 깨어 기도하여 육의 축복을 누립시다.
김진실 사모
하나님의 단독 드리블
최근의 일이다. 교회의 시설물들을 새롭게 수리하느라 성도님들과 협력하여 물질을 모았고 아름답게 잘 마쳤다. 그러고 나니 또 다른 수리를 할 마음을 주셨다. 물질이 더 필요했지만, 또 광고할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 기도만 하고 있었다. 마침 총회장 목사님께서 ‘나는 다른 방법은 모른다. 오직 기도뿐이다.’라는 말씀을 하실 때 강하게 믿음이 왔다. 하나님의 방법만 의지하기로 말이다.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교회 성도님의 지인인 어느 타 교단 집사님께서 헌금을 하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감사헌금을 드리려고 돈을 모아놨는데, 어떻게 드리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기도하며 고민했다고 한다. 우리 성도님께 오랜만에 전화하여 안부를 묻다가 감동이 와서 헌금을 드리게 된 것이다. 그 집사님에게 축복기도를 해드렸더니, 돌아서는 발걸음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 고백한다. 꼭 필요한 만큼의 헌금을 보내주셨다. 하나님만 알고 계시는 그분만의 비상한 방법으로 말이다. 일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하나님께서 다 하셨으니, 모든 영광은 그분께만 돌려 드림이 마땅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광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가 전쟁터에서 미신적 수단으로 앞세워진다(삼상4장).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법궤는 블레셋의 손에 넘어간다. 블레셋의 다곤 신과 협력하여 물리적 행운과 복을 주리라 예상된 법궤의 신 여호와가 다곤 신을 쓰러뜨린다. 또 옮겨지는 블레셋 도시마다 독종으로 재앙을 일으켜 법궤의 영광에 손대지 못하게 하신다. 법궤 운반법(출25:14)을 어긴 웃사를 죽이시고, 법궤는 드디어 다윗성에 입성한다. 그분의 영광이 인간의 미신적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뿌리치시며, 내 편리대로 하나님을 조정하려는 인위(人爲)를 물리치셨다. 이 모든 법궤 이동 과정은 하나님께서 단독으로 하신 일이다. 축구에서는 아무리 유능한 선수라도 단독 드리블은 불안하다. 빼앗길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 공(功)을 넘겨드리면, 그분의 단독 드리블은 빼앗김 없이 정확히 골인으로 연결된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
송직화 목사
GOOD NEWS
사람들은 자신의 눈과 귀에 대하여 과신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이고 우리 귀에 들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절대 진리가 아닌 경우가 허다합니다. 착시현상이라는 것이 있고 환청이 들릴 때도 있습니다.
인간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고 한계가 있습니다. 무지개의 일곱 색깔을 보고 탄성을 지르지만 실상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과 자외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듣는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미가 기어가는 미세한 소리나 지구가 돌아가는 거대한 굉음은 들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해야 하나님을 인정하고 따라갈 수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길들이 있지만 가다가 막힌 길도 있고, 끊긴 길도 있으며, 낭떠러지로 떨어지게 되는 위험한 길도 있습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만든 종교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 자는 천하에 어리석은 자입니다. 철학이나 심신 수련을 통해서는 결코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아야 합니다. 천하인간에게 예수 외에는 구원받을 만한 이름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예수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습니다.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달라집니다. 천국이냐? 지옥이냐? 선택은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시종을 알지 못하는 인생이기에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마음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상화평 목사
sanghwapyung@hanmail.net
위장병, 생활을 바꿔야 산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병이 위장병이다.
‘더부룩하다’, ‘속이 쓰리다’, ‘트림이 난다’ 등 증세도 다양하다. 어느 경우든 위장이 나쁜 이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시경 검사다. 암이나 궤양 등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위암은 조기발견의 경우 수술칼로 배를 열지 않고 내시경이나 복강경만으로 95%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궤양 역시 ‘아직도 속쓰림으로 고생하십니까?’란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치료제가 속속 등장해 대부분 수 주 이내 먹는 약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문제는 내시경에도 잡히지 않는 위장병이다. 내시경 소견은 정상인데 환자는 아픈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위장병이 여기에 해당한다. 흔히 ‘신경성 위장장애’, 혹은 ‘기능성 위장장애’라 부른다. 이러한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내 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해야 한다. 자신의 위장이 왜 탈이 났는지 깨닫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신경성 위장장애는 스트레스로 뇌와 위장을 연결하는 자율신경의 리듬이 깨져서 나타난다. ‘아, 내가 신경을 많이 썼구나. 좀 쉬어야겠네. 하지만 내 위장은 아무 문제가 없어.’라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둘째, 주시하지 말자. 자신의 위장을 끊임없이 의식하지 말란 뜻이다. 위장이 나쁜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은 항상 자신의 위장을 의식한다는 것이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좀 있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겠지.’라는 식이다. 매사 이런 식이니 건장한 위장이라도 배겨날 리 있겠는가. 다소 아프더라도 다른 일에 몰두하며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게 좋다. 셋째, 음식을 먹을 때 위장을 배려해야 한다. 오장육부 중 유일하게 이식수술이 불가능한 정교한 장기이다. 거친 섬유소가 많은 비빔밥이나 기름기가 많은 자장면은 좋지 않다. 대신 익힌 곡류나 살코기는 소화가 잘 된다. 쌀죽에 쇠고기 장조림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 넷째, 걷기가 보약이다. 걷게 되면 긴장이 누그러지면서 성난 위장의 자율신경을 달래주는 효과가 나타난다. 아울러 복근이 저절로 강화되면서 위장의 움직임도 원활해진다. 식후 1시간 정도 천천히 걷는 것은 매우 좋은 습관이다. 다섯째, 복식호흡을 해보자. 한숨 자체가 교감신경의 톤을 떨어뜨려주며 동시에 위장 근처 횡경막 근육의 경직도 풀어주기 때문이다. 이때 복식호흡은 들숨보다 날숨을 길게 하는 것이 권장된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15:13)
Dr.조희경 집사
꿈같은 일
어느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어느 유명인에게 관에 누워있는 자신과 꼭 닮은 모형을 보여준 후 이제 자신의 삶이 딱 7일 남았다고 가정하고, 남은 시간을 어떠한 마음으로 어떻게 보내는지 담아내었다.
그 유명인은 먼저 며칠 동안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과 감사했던 분들을 만나 사랑과 감사를 전하고,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방문했다. 그 후엔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한 후, 마지막 날엔 자신의 배우자가 가끔 낚시 가고 싶어할 때 함께 가주고, 힘들어할 때 안부 전화해줄 만한 친구를 만나 남편을 부탁하고, 자신의 자녀에게 가끔 맛있는 음식을 해줄만한 친구를 만나 자녀를 부탁한다. 프로그램을 마치며 그의 소감은 이것이었다. 배우자는 어떻게 마음의 정리가 되는데, 자녀는 어떻게 해도 마음의 정리가 안 된다고. 첫날의 마음과 마지막 날의 마음이 다르더라고. 그리고 현재의 일상이 정말 매우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나에게도 그러한 7일이 주어진다면?’ 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무엇보다 나의 아이들을 떠올리니 자녀와는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는다던 그 유명인의 말이 공감되었다. 머릿속으로는 하늘의 일이 생각나야 했지만, 마음으로는 땅에 남은 나의 소중한 이들이 계속 생각났고, 정말 평범한 나의 일상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우리 모두는 시한부 인생을 산다. 언젠가는 이 땅을 떠나게 된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무엇을 위해 살까,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삶의 방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유명인은 관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형을 보며 수고 많았다고, 이제 좀 편히 쉬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언젠가 나도 주님의 품에 안길 때 주님의 인자한 미소를 보며 이와 같은 말 듣기를 꿈꾼다. “나의 사랑하는 자야, 참 고생 많았다. 이제는 편히 쉬거라.”
박찬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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