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자
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교회의 예배도 비대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며, 당신의 선한 뜻을 이루고 계심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교회도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었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어린 학생들과 젊은 청년들이 교회의 일군으로서 전면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예배 때마다 일찍 나와서 기도로 준비하고 성도님들의 명단 작성과 열 체크, 그리고 손 소독과 2체육관의 헌금위원으로도 쓰임을 받았습니다. 젊은 날의 소중한 헌신이 장래에 이 나라, 이 민족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갈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는 이시대 목사님의 선제적인 결단과 조치로 모든 목회자들에게 비대면 예배를 위하여 줌과 T그룹 전화 활용법을 교육시켜 조장, 구역장들에게 전달되었고, 전 성도들이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서든지 정해진 시간에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역예배가 이전보다 더 활성화되어 더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일상의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감사의 제목인 줄 깨닫게 되어 예배를 더욱 더 사모하게 되고 기도를 통하여 첫사랑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주변에 믿음이 떨어지거나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사라진 성도들을 보고 낙망할 필요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수많은 군중들보다 당신과 끝까지 함께 할 제자들을 찾고 계십니다. “그중에 십분의 일이 오히려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삼키운 바 될 것이나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있는 것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6:13). 세상의 풍파를 보고 요동치 말고 우리가 남은 자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확장에 귀히 쓰임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환난 가운데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편안하고 안일한 환경보다 환난과 핍박 가운데 더 왕성하게 들불처럼 번져나갔습니다. 직접 길거리에 나가서 전도를 하지 않더라도 카톡이나 라인,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하여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유튜브 설교나 교회신문 같은 것을 보내기만 해도 잃어버린 양떼들이나 창세전에 택정하신 자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말세에는 이보다 더 큰 환난이 닥칠 것입니다. 그러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 붙들고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상화평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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