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남자
예로부터 ‘남자는 평생 세 번만 울어야 한다’면서 감정적인 눈물을 꾹 참고 억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건만, 여기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평생 울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인데요.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애2:11)”,“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렘9:1)”, 이처럼 쉬지 않고 눈물을 흘리는 예레미야를 향하여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나약하고 못난 사람이라고 책망하지 않고 기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가 흘리는 눈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으로 교만하였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 앞에도 우상을 숭배하고 강대국을 의지하였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그들을 바라보며 한없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 전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기도에 관련한 설교를 여러 차례 하시며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오(마5:4)”라는 말씀과 함께 예레미야처럼, 히스기야처럼, 한나처럼 울부짖는 기도를 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당시 제가 관리하고 있는 영혼 몇 명이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잠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목사님의 말씀과 마태복음 5장 4절의 말씀을 붙잡고 그 영혼들을 위하여 예레미야처럼 날마다 울고불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목이 쉬도록 기도를 한 며칠 후 약속이라도 한 듯 잠적했던 모든 영혼들이 그동안 연락을 못 받아서 미안하다며 다시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눈물의 기도로 하나님을 감동시킨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애통하며 기도해봅시다. 그럼 하나님께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