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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호 목차 › 붕우칼럼

내 것인데

1107호 · 2021-07-25

내 돈으로는 내 마음대로 옷도 사 입고, 밥도 사 먹고, 자동차도 사고, 저금도 할 수 있다. 왜? 내 돈이니까.

내 집은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 벽지를 바꿀 수도 있고, 문 색깔을 바꿀 수도 있고, 정원에 나무를 심을 수도 있다. 왜? 내 집이니까.

내가 제일 마음 편하게 야단칠 수 있는 자가 누굴까? 바로 내 자식들이다. 왜? 그들은 내 가족이니까.

나에게 가끔 사람들이 문제를 들고 와서 해결해달라고 할 때 나는 ‘전적으로 나에게 넘긴다면 하겠다’고 말한다. 50대 50이라든지, 60대 40이라든지 하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전적인 내 것이 아니니까. 내 것이 되어야 내 마음대로 할 것 아닌가.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시면서 아울러 성령의 은사도 주셨다. 고린도전서 12장에는 다양한 은사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것이니 내 것이다.

나는 내게 주신 성령의 은사를 마음껏 사용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예수 이름으로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소경을 보게 하는 등 각색 병을 고치며, 바람을 잠잠케 하고, 비를 멈추고….

그런데 내가 아는 어떤 주의 종은 이 은사를 사용하다가 교계의 눈총을 받자 쓰지 않고 사장시켜 이를 주신 하나님께도 버림받았다.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왜 내 것을 가지고 남의 눈치를 보는지. 왜 남의 인생을 사는지….

나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기 바란다. 성령의 은사를 사용하면 우리를 못살게 하고, 아프게 하고, 망하게 하고, 싸우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악한 마귀와 귀신을 대적하고 내쫓을 수 있으니 경내에 평안이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꼭 알아야 할 것은 내 돈도, 내 집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적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도 잘 간수하지 않으면 도적맞을 수 있다. 잘 지키는 방법은 늘 깨어 기도하는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여 내게 주신 은사를 잃지 말자.

“성령을 소멸치 말며”(살전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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