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093호 목차 › 커버스토리

인생은 내가 만드는 작품이다

1093호 · 2021-04-18

'흙은 속이지 않는다'고 조언했던 토레이 신부와의 만남

“가난한 집에 태어난 것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 속에 있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불행한 집에서 태어난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행 속에 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 잘못입니다.”

환경에 눌려 남 탓만 하는 사람은 결코 현재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그 환경을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미래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씀이다.

“만남은 하나님이 만들어주시지만 그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는 것은 오로지 내 몫이다.”

“인생은 멋진 것이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네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이다.”

이 모든 말씀들이 인생을 설계하고 건축해가는 주체가 바로 인간 자신임을 누누이 강조하신 것이다. 목사님의 이런 잠언들이 힘을 갖는 것은 목사님 스스로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단히 자신과 싸워온 삶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믿는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를 통해 개척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사진으로 보여주시며 목사님의 목회사역 자체가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와 함께 한 역정(歷程)이었음을 간증하셨다.

“나는 목사가 된 후 오로지 목회 성공을 위해 나 자신을 철저히 개혁했습니다. 청년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나는 고급 승용차와 명품 옷을 걸치고 살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목회 선배의 조언을 듣고 바로 나를 뜯어고쳤습니다. 허름하고 펑퍼짐한 양복에 왕진가방을 들고 가난한 성도들의 집을 심방하며 그들과 하나가 되려고 애썼습니다. 또한 성공한 목회자들이 만났었다는 황지의 토레이 신부를 찾아가 목회성공의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분은 아무 말씀 없이 일주일 내내 노동을 시키더니 마지막으로 차를 한잔 대접하며 ‘흙은 속이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해주었습니다. ‘흙은 속이지 않는다.’ 이 말은 내 목회 내내 깊이 자리 잡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6:7)는 말씀이나 이제는 내 목회 철학이 된 누가복음 16장 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말씀은 공히 세상에 공짜는 없으며 반드시 피땀 어린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삶의 비밀을 말하고 있습니다.

목회 8년 만에 도전한 메인스타디움집회를 위해 나는 6개월간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땅끝예수전도단 사무실에 철 침대를 갖다놓은 채 거기서 침식하며 기도했습니다. 또한 집회 광고를 위해 4대 일간지에 광고를 게재했고, 광고전단지를 서울 거리에 뿌리다시피 하며 우리 성도들은 비디오 장비를 들고 거리로 나가 노방전도에 매진했습니다. 결코 거저 이룬 결과가 아닙니다.

해외집회는 또 어떠했습니까? 물설고 낯 설은 지역에 가서 전도집회를 한다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은 일입니다. 현지 목회자들뿐 아니라 그 지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움직였습니다. 때로는 무더위와 싸우고 빈대에 물리며 가스를 마시기도 하고 KGB에 끌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재판을 받고 추방되기 했습니다. 내가 그 모든 순간에 오로지 의지한 것은 하나님 한분이었고, 하루 7시간씩 집회의 성공을 위해 눈물로 애통하며 기도했습니다.

내가 늘 말하지 않습니까? 오늘의 나를 만든 것은 기도와 노력이라는 두 친구요, 그들은 단 한 번도 나를 배신한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기도한 것을 믿습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한 것 역시 반드시 하나님의 때에 꿈같은 기적의 역사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 교단과 성도들을 위해 쉼 없이 기도하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믿습니다. 내 대가 아니라면 다음세대, 그 다음세대를 넘어서라도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입니다. 기도는 절대 부도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나의 진실을 아뢰며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 바로 그 자만이 인생의 멋진 작품을 남길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1093호 다른 글

Text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지혜의 말씀
붕우칼럼
세상을 보는 창
교단소식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