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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호 목차 › 옹달샘

엄마 닮았네!

1092호 · 2021-04-11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속에서 엄마의 얼굴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혀 의식조차 못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닮는 것을 느낍니다. 외모뿐 아니라 식성도, 걸음걸이도, 성격도 점점 닮아가는 것을 보니 주워온 자식은 아닌가 봅니다.

초신자 시절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예수님과 닮은꼴이란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 안에서 세월이 지나다 보니 조금씩 주님 닮아감을 느낍니다. 아직도 닮지 않은 구석이 더 많지만, 그래도 조금씩 닮아가고 있음에 스스로 안도합니다. 세월이 더 가면 좀 더 닮겠죠.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3:34),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고 하셨고, 베드로 사도는 신성(神聖)에 이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예수님을 닮으라는 겁니다. 부모·자식 간이라면 어디 한 구석이라도 닮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버지라면 당연히 닮아야겠지요. 주 안에서 삶이 오래될수록 많이 닮아야겠지요. 신앙생활 수십 년을 해도 주님과 닮은 곳이 없다면 아마도 하나님 자식이 아닐 겁니다.

우리 목사님은 ‘나를 닮아라!’ 라고 자주 말씀하십니다. 믿음과 지혜를 닮으라는 겁니다. 그것 역시 닮아야지요. 그분의 젖을 먹고, 그분이 주는 꼴을 먹은 세월이 길다면요. 데려와 기른 자식도 오래 같이 살다 보면 닮는데요.

우리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서 친히 낳은 자들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하나님을 닮아야 합니다.

당신은 어디가 얼마나 닮았습니까?

예수중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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