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게 믿어라
많은 목회자들이 나에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목사님처럼 능력이 나타납니까? 어떻게 해야 교회가 부흥됩니까?” 나는 그들에게 아주 간단하게 대답한다. “하나님을 무식하게 믿으십시오.” 이 말을 즉각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반드시 부연설명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무식하게 믿으세요. 내 생각, 내 뜻, 내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 안 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유식한 척, 아는 척 한다. 하나님 말씀에 토를 달고 따지고, 하나님을 자기 수준에서 판단한다. 참 기가 막힐 노릇이다.
바울이 대사도가 될 수 있었던 동력이 무엇인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9), 바로 이것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무식하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아니요’가 아닌 ‘예’만 했기에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발견된 것이다.
어느 회장이 박사에게 항아리를 주면서 깨트리라고 했다. 그러자 이 박사는 자기 지식에 발동을 건다. ‘이걸 왜 깨트리라고 했을까? 어떤 방법으로 깨면 좋을까?’ 이러느라 못 깨트린다. 그러자 그 회장은 직원에게 항아리를 깨트리라고 했다. 그랬더니 그는 그 자리에서 망치로 바로 깨트렸다. 하나님이 어떤 자를 사랑하실까?
가장 큰 그릇은 빈 그릇이다. 내 것을 비워야 하나님 자리가 생긴다. 성경에는 무식하게 하나님을 믿는 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라”
(고후10:4~5).
병든 자에게 손을 얹으라면 얹고 귀신을 쫓으라면 쫓아라. 기도하라면 기도하고, 인내하라면 인내하라.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