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랑 = 지금 사랑
몇 년 전, 청년부 교구 모임 때 ‘예수님과의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하였다. 누구는 10년 전, 누구는 3~5년 전, 누구는 1년 전 예수님과의 첫사랑 순간의 은혜를 나누고 있는데, 한 형제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지금이 예수님과의 첫사랑입니다. 태어나서 지금처럼 예수님을 사랑해본 적이 없어요.”
순간 정적이 돌더니 그 자리에 모인 모두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이유는 나를 포함한 모두가 과거를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비로소 예수님과의 첫사랑은 과거가 아닌 현재, 지금 이 순간이어야 함을 깨달았다.
내가 과거에 전도를 100명 했노라, 반주를 했노라, 조장을 했노라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지금! 오늘! 이 순간!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처음 예수님을 사랑했을 때의 마음과 같은지 아닌지 체크해보자. 예수님과의 첫사랑이 과거가 되었다면 그것은 가짜이고, 예수님과의 첫사랑이 ‘지금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사랑이다.
그날의 충격을 안고 지금까지 매일 기도하고 있다. “예수님,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예수님을 사랑하게 해주세요.” 그랬더니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하루하루 샘솟고 있고, 이 간증을 회복이 필요한 형제자매에게 심방 갈 때마다 전하고 있다.
2주 전,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보라’는 주제로 설교하시며 첫사랑을 회복하라고 말씀하셨다. 목사님 자신이 당당하게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지금 사랑’이기에 피를 토하시며 36년 전이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전하시는 것이다. 우리도 예수님과의 처음 사랑이 ‘지금 사랑’ 될 수 있게 열심을 내어 주님을 사랑하자. 천국의 시간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만 존재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