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글씨 크기 보통16
1073호 목차 › 붕우칼럼

하나님의 종

1073호 · 2020-11-29

십 수 년 전, 어느 장로에게 나는 “먼지를 떨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적이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사도 베드로를 속였듯이 그가 내 앞에서 노골적으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 후 그는 쫄딱 망해서 비참해지고 말았다. 아나니와와 삽비라는 베드로를 속였는데, 하나님은 그들이 성령, 곧 하나님을 속였다고 하셨다. 왜냐? 주의 종은 하나님 대신이기 때문이다.

주의 종에게는 생사여탈권이 있다(마10: 14). 이는 성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함이 아니다. 주의 종의 말을 하나님 말씀으로 들으면 복이 온다는 말씀이다. 곧 주의 종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주의 종은 말 그대로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이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의 말을 들어 문둥병에서 고침을 받았지 않았는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요즘 주의 종을 대적하고, 심지어는 장로들이 작당하여 목사를 내쫓는 교회가 많다. 그러나 아는가? 미리암은 모세의 행위에 대항하다가 저주를 받았고(민12), 고라와 그의 일당도 반기를 들다가 저주받은 사실을(민16). 제사장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은 사울의 말로도 좋지 않았다는 것을

(삼상15).

주의 종을 잘 섬겨야 한다. 이건 내가 대접받으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마10:40)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다. 다비다는 베드로를 예수님 섬기듯 했으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바울에게 충성하여 복을 누렸다. 나 역시 평신도 시절부터 목사가 된 지금까지 주의 종들을 하나님 섬기듯 해서 복을 받은 사람 중의 하나다.

주의 종은 성도의 종이 아니다. 그러므로 주의 종의 말을 경이 여기지 말라. 연소하다고 업신여기지도 말라. 주의 종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자를 하나님은 축복하신다.

1073호 다른 글

커버스토리
Text 주일설교
지혜의 말씀
귀를 기울이세요
Cartoon
세상을 보는 창
선교지에서 보낸 편지
객원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