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前代未聞)
2020년은 참 여러 가지로 기념비적인 해가 될 듯싶다. 좋은 뜻으로라기보다는 어찌 보면 진짜 21세기가 시작된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코로나19, 기후재앙 등 우리 인류가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이 쓰나미처럼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감기나 걸려야, 그것도 아주 예민한 사람들이나 쓰던 마스크를 모두가 일상으로 쓰고 다닐 줄이야 어찌 알았나? 모여 먹고 마시는 일상이 인생의 낙이건만 그조차 제한 받고 조심해야 할 줄 어찌 알았냐 이 말이다.
그런데 코로나19 같은 전염병보다 더 심각한 일들이 지구촌에 일어나고 있다. 기후재앙의 심각한 전조가 그것이다. 이상기온이니 자연재해의 뉴스를 접해온 것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말 예수님이 오실 때가 가까웠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백년간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했다고 한다. 인류가 석탄 연료를 쓰기 전에는 백만 년에 걸쳐 오르던 것이 백년 만에 이리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추세로 가면 앞으로 30~40년 안에 0.5도가 더 상승할 것이라 한다. 1도 정도 오르는 게 뭔 대수란 말인가 하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이를 인간의 체온으로 치환하여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사람의 정상체온이 36.5도라 하는데 체온이 1도 오르면 신체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다. 1.5도 이상 올라 38도가 되면 고열이라 하고 당장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간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게 되면 지구의 자정기능이 상실된다는 이야기다. 그렇게 되면 과연 지구촌에 어떤 재앙이 닥치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이게 앞으로 30~40년 후의 일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게 아닌 것이 근래 6, 7년의 상황들이 쌓여 30~40년 후에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 하니, 따라서 회복의 기회가, 재기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다. 지금 당장 지구촌의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더 이상 되돌릴 시간이 없다는 경고다. 유럽 등 선진국들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 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도 더 늦기 전에 클린에너지 개발에 힘써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뉴스에 의하면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고통 받는지 모르지만 자연은 쉼을 얻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이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재앙이긴 하나 자연 전체가 만들어내고 있는 자정작용의 일환인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의 계획과 섭리대로 역사는 진행된다. 예수 재림의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 오는 것이다. 인간이 아무리 애쓴다 해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지구촌에서 아무리 발버둥 치며 살아본들 죽음에 이르러 하나님 나라에 들지 못하고 음부로 떨어진다면 다 무슨 소용인가.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깨어 근신할 때인 것이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