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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의

1067호 · 2020-10-18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 안에서 살아서 역사하시며, 모든 문제에 대해 해답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메시지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자문해봅니다. 우리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믿음도 보잘것없으면서 남의 믿음이 부족하다고 비판하지는 않았나요? 하나님의 인자하심, 오래 참음, 용납함에 의지하여 사랑을 받기만 하고 남에게는 온유와 사랑의 배려에 인색하지 않았나요?

우리에게 복음을 주신 하나님의 참뜻, 즉 ‘하나님의 의’는 무엇일까요? 로마서는

‘믿음으로 얻는 하나님의 의’에 대해 명확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란 죄에 빠진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와 같이 영생하시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 이전에 우리를 미리 선택하시고, 우리의 목적지를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가 단순히 믿는다고 고백만 하면 우리를 의롭게 하십니다. 우리가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를 궁극적으로 영화롭게 하시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주는 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면, ‘복음 전도’와 ‘사랑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복음 전도와 관련해서는 사도 바울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셨습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로서 성경 지식이 잘 정립되어 있던 바리새파 공회 리더이고, 당시 주요 통용 언어인 로마어와 헬라어에 능숙한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복음 전도자로 예비하시고 선택하시어 이방인에게까지 널리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그 복음은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도달하였고, 온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우리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을 실행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로, ‘사랑의 실천’과 관련해서는 유대인의 사례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십니다. 유대인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여전히 회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유대인을 버리지 않으시고, 궁극적으로 이방인을 통해 유대인을 구원하시고자 합니다. 유대인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슬은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도시 중심의 효율적 사역, 구제 선교 우선, 전방개척 선교, 복음 중심의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선교전략을 구사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행한 것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한 하나님의 명령을 가족, 직장동료,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으로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가 창조의 은혜보다 더 크고 풍성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Dr. 이관섭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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