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이익성장
일반적으로 기업이 존재하는 기본적인 한 가지 이유는 이윤 추구입니다. 이익은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남은 돈인데, 모든 기업의 이익은 사주들에게 분배되며, 또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도 배당의 형태로 배분됩니다. 투자자는 주식을 보유한 기업이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합니다. 훌륭한 경영진과 이익을 내는 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보상받습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면 주가도 오르기 때문이지요. 주가 상승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식을 보유한 그 기업의 종업원과 임원들도 행복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경영이 부실한 기업의 경우,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수익성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이 낮은 기업보다 더 많은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어서, 여유자금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과 확장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수익이 적은 기업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쇠퇴하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은 누구나 그 기업이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투자자나 주주에게 있어 성장은 기업의 크기가 아니라 수익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같은 상장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은 삼성전자의 이익이 증가하기를 바라고, 늘어난 이익이 주가 상승이라는 형태로 보상해주기를 원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출발점은 앞으로 수년 동안 이익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만일 현대차가 올해 주당 1만 원의 이익을 창출한다면 10만 원짜리 현대차 주식을 살 때 이익의 10배를 주고 사는 셈이 됩니다. 현대차의 주가수익비율은 10이 되고, 이는 현재 시장상황으로 볼 때 싼 주식입니다. 반대로 10만 원에 달하는 현대차 주식의 주당 이익이 1000원이라면 이익의 100배를 주고 주식을 사는 셈이지요. 이때 주가수익비율은 100이고, 이는 너무 비싼 값을 주고 주식을 사는 것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수익이 빠르게 성장할 경우 더 많은 투자자가 이익 성장에 대해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신생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것입니다. 반면 안정기에 들어선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대신 급격한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주가가 수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수익성이 높고 성장하는 기업에 자금이 몰리는 세상의 이치도 결국은 열매 없이 땅만 버리는 무화과나무를 찍어내고 포도나무를 심어 이익을 남기는 예수님의 경제학을 철저하게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눅13:8~9).
이미경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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