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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네가 절박한 심정을 아느냐(갈4:19~20)

1039호 · 2020-01-26

‘절박하다’는 뜻을 아십니까? 어떤 일이나 때가 가까이 닥쳐서 몹시 급한 상태를 말합니다. 절박함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은 아마도 마태복음 14장이 아닐까 합니다. 예수님이 물 위로 걷는 것을 본 베드로가 자기도 물 위로 걷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물 위를 걷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일자 베드로의 마음에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러자 물 위를 잘 걷던 베드로가 물속으로 점점 빠져들어 갑니다. 그때 베드로가 소리를 마구 질러댑니다. “주여, 살려주세요.”(마14:30). 이런 심정이 절박함이요, 이런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을 받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믿음의 선친들을 보세요. 그들의 기도는 상달되는 힘이 컸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바로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아니라 ‘응답 안 해주면 저 죽습니다.’라는 심정으로 기도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300만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변심한 바로가 군사를 보내어 바로 추격해옵니다. 말을 타고 창을 들고 달려오는 애굽군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설상가상, 앞에는 홍해로 가로막혀있었습니다. 이제 다 죽을 일만 남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며 울부짖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부르짖었겠습니까? 얼마나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를 했겠습니까?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딱할 정도인지라 하나님이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출14:15)라고 하시고는 홍해를 가르셨고, 뒤따르던 애굽 군대를 수몰시키셨습니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을 때도, 춥고 더울 때도, 물이 없을 때도 모세의 절박한 기도가 이스라엘 백성을 살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첩인 하갈, 조용히 잘 살았으면 좋았으련만 사라가 못 낳는 아들 하나 낳고는 엉덩이에 뿔이 나서 본처인 사라를 무시하다가 본가에서 쫓겨납니다. 두 모자가 광야에서 방황할 때 아들이 목이 마르고 배고프다고 하자 하갈은 방성대곡을 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들이 죽는 것을 차마 못 보겠습니다. 살려주세요”(창21:16). 그 기도에 하나님이 놀라 “하갈아 무슨 일이냐”(창21:17) 하시고는 하나님이 이스마엘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장래의 약속과 함께(창21:14~18) 눈을 밝혀 샘물을 보게 하셨습니다.

야곱도 그랬습니다. 집을 떠나 20년 동안 외삼촌 집에서 고생하며 쌓아올린 재물은 물론 가족들이 강을 건너갈 때 야곱은 정말 착잡한 심정이었습니다. 20년 전, 아버지를 속이고 형 에서 대신 축복을 받은 대가를 치러야 할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야곱은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을 하게 됩니다. 야곱은 너무도 절박한지라 환도뼈가 부러져도 그 사자에게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날이 밝아오자 하나님의 사자가 결국 야곱을 축복하고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어주었습니다

(창32:22~30).

한나는 브닌나의 멸시에 절박한 심정으로 아들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닫았던 태의 문을 열고 사무엘을 주셨고(삼상1),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금식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사 아하수에로 왕을 감동시켜 풍전등화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려내고 부림절을 맞게 했습니다(에4),

르호보암의 손자로 유대의 6대 왕인 아사 왕의 이야기도 해볼까요? 아사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여 평안한 가운데 있을 때에 100만의 구스 군대가 쳐들어왔습니다. 아사의 군대는 겨우 30만 정도인데 말입니다. 그때 아사 왕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합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대하14:11). 그의 절박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구스 군대를 멸하셨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둘러싸고는 야유를 퍼붓고 능욕의 서신까지 보낼 때에 편지를 펴놓고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사 밤새 적군 18만5천 명을 치셨고, 야유하던 왕도 치셨습니다(사37:33~34). 그런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에도 심히 통곡하며 간절히 기도하여 생명을 연장 받았습니다(사38:3).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은 땅에 비를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야고보서 5장 17~18절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던지 얼굴이 무릎 사이로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 땅에 비가 내렸음은 너무 당연합니다. 딸을 고치려는 수로보니게 여인도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께 간구했고(마15:22), 소경 바디매오도 눈을 뜨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목청을 높여 소리를 질러 예수님으로 하여금 돌아보게 했습니다(마20:30).

다윗도 시편 86편 7절에서 “나의 환난 날에 내가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리이다”라고 고백했고, 육체를 가진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실 일에 대해 땀방울이 핏방울로 변할 정도로 간절히 기도하셨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5:7).

주님은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간 과부를 예를 들면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또 가라사대 불의한 재판관의 말한 것을 들으라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18:6~7). 절박한 심정으로 구하는 자녀를 내치는 부모는 없습니다. 없으면 빌려서라도 해주고, 못 해주면 당신들이 통곡하는 것이 부모이거늘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가 절박하게 구하는 자녀를 어찌 외면하시겠습니까?

올림픽공원에서 예배드릴 때 예배 처소가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광야를 지나는 모세의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행사가 취소되게 하셔서 예배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절박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저를 위경에서 건져주셨기에 35년을 아무 탈 없이 왔습니다.

여러분, 당신이 얻지 못하는 것은 절박한 심정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면 좋고, 안 주시면 어쩔 수 없고’ 그런 심정으로 기도하니까 안 되는 겁니다. 자고로 응답은 소망의 열도에 정비례하는 법, 절박한 심정으로 기도해보세요. 왜 응답이 안 오겠습니까?

세상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면 못할 게 없습니다. 그래서 성공하려면 배수진을 치라고 하는 겁니다. 더는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면 쥐도 고양이를 무는 용기와 힘이 나는 법이니까요.

우리 큰아들이 중학교 시절, 목욕탕에 데리고 갔을 때 성공비결을 묻기에 탕 속에다 처박고 머리를 눌러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여기던 아들이 계속 누르니까 살려고 사력을 다해 저를 밀어냅디다. 불같이 따지는 아들에게 제가 한 말이 이것입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지금처럼 모든 일에 사력을 다해라.’

그럼요, 헝그리(hungry) 정신이 있으면 뭐든 합니다. 예전 권투선수들이 이 시합에 지면 가족 전체가 굶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한 것입니다. 사력을 다하면 뭐든 됩니다. 사자가 토끼를 잡아도 사력을 다하는 것처럼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사력을 다하면 못 이룰 것이 없습니다.

영혼육의 성공비결, 바로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됨을 알고 뭐든 대충하지 말고 사력을 다하는 습관을 가집시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할렐루야!

조직적인 군사력보다

조직적인 정신력이 앞선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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